단위용량 12MVA 이상은 몰드변압기 제작이 불가능하고 유입 변압기만을 사용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전력기술과 자동화 기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ABB가 지난 7월 국내에서 가장 큰 용량의 몰드 변압기(27/33MVA, 22.9kV-6.6kV)를 수주, 1월 말 SPP 중공업의 계열사인 SPP율촌에너지㈜에 납품키로 했다. 철강플랜트의 Main 수전변압기 영역까지 몰드 변압기 시장을 확대한 것이다.
 
총 물량은 단조공장 주변압기 27/33MVA 1대를 포함한, 총 17대이다. 수주된 변압기는 2009년 12월초경 제작을 완료하였으며 적합 테스트를 거쳐 2010년 1월 말에 설치될 예정이다.
 
SPP율촌에너지는 선박, 발전, 석유화학 등 산업 설비를 생산하는 단조 공장으로 이번에 공급될 변압기는 부하변동이 심하고 고조파의 영향이 큰 철강공정에 사용되는 Thyristor용으로 높은 신뢰도의 품질이 요구된다.
▲   27MVA 몰드 변압기  © 이강미
ABB는 국내에서 이미 2003년 17MVA를 생산하여 당시 최대 용량의 변압기 제작 기록을 세워 국내의 몰드변압기 대형화를 선도하였으며 이를 발판으로 올해 이전 기록을 훨씬 뛰어넘는 27MVA를 수주 및 납품하게 됨으로써 한국에서 가장 큰 용량의 건식 몰드 변압기 제작 기록을 경신하게 되었다.
 
ABB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환경에 영향을 최소화 하는 동시에 전력 및 자동화 기술에 선두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100여개 국에 120,000명이 종사하고 있다.
 
국내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ABB 코리아는 1998년 천안 제1공장 완공을 시작으로 한국에서도 제품 생산 및 조립 라인이 가동됐고 2008년 초 제 2공장을 완공해 생산 및 엔지니어링 능력이 공장신축전과 비교하여 최소 50% 이상 증대되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