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는 노후화된 전통시장의 시설을 개선하고 현대화함으로써 시장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근 관내 6개 전통시장과 사업시행을 위한 협약체결을 했다고 26일 밝혔다.
 
영등포에는 1970년부터 재래시장이 형성되어 지역경제와 생활 중심지 역할을 해왔지만 최근 현대식 대형할인점이 속속들이 등장하면서 도심 가운데 옛 모습을 간직하고 인정을 함께 되파는 재래시장의 입지는 점점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 영등포구의 지난해 설맞이 직거래장터 모습.     © 출처 : 영등포구 인터넷방송

이에 상인들은 각종 상인회를 구성하여 자체적으로 시장 활성화 연구용역을 추진하는 등 전통시장 재건을 위한 의지를 보이는 가운데 영등포구 역시 지난해 전통시장의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시설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영등포구는 실태조사를 통해 6개(남서울상가, 대림중앙시장, 로타리상가, 삼구시장, 영등포전통시장, 제일상가)의 시장을 선정하고 올해 총 사업비 4억3800만원을 들여 건물 내·외부를 전면 도색하고 비가림 시설보수, 전기·가스·소방 안전시설 정비와 화재예방용 CCTV도 설치하게 된다.
 
사업비 4억3800만원은 국비 2억6300만원, 시비 6600만원, 영등포구비 6600만원, 시장부담 4300만원으로 되어 있다.
 
영등포구는 이와 함께 설 명절을 맞아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농수산물 직거래장터 개설을 검토중이다.
 
이번에 주문 판매되는 주요 품목은 설 제수용품 및 지역 농수특산물인 쌀, 사과, 배, 밤, 감 등 과실류, 취나물, 멸치, 김, 미역, 수삼, 더덕, 굴비 등 친환경 농수특산물로 시중가격보다 10 ~30% 저렴하게 판매할 계획이다.
 
영등포구는 지난해에도 축산물과 수산물을 비롯해 한과, 곡류, 과일, 채소류 등 영등포구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각 고장의 향토특산물과 농수산물을 산지 직송 판매한바 있다.
 
※ 동영상 출처 : 영등포구 인터넷방송(http://tv.ydp.go.kr)
 
<김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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