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병철 기자 = 뉴욕증시가 미국 정부의 대형은행에 대한 규제라는 악재로 인해 급락세를 보였다.
 
현지시간으로 2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213.27p(2.01%)나 급락한 10389.88p, S&P500 지수는 21.56p(1.89%) 내린 1116.48p, 나스닥지수는 25.55p(1.12%) 떨어진 2265.70p로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와 S&P500지수의 낙폭은 지난해 10월30일 이후 최대이며 다우지수는 전날부터 이틀간의 낙폭이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컸다.
 
골드만삭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던 뉴욕증시는 오바마 대통령이 상업은행 규제 방안을 발표에 급락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40분경 TV 생중계 연설을 통해 대출업무를 하는 상업은행은 금융당국의 보호를 받아야 하지만, 투자은행 업무를 겸하는 상업은행에 대해서는 자기매매(proprietary trading) 금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로 인해 대형 은행주들이 줄줄히 급락했다. 이날 개선된 실적을 발표한 골드만삭스도 4.12% 하락했고 모건스탠리가 4.21%,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JP모건체이스가 각각 6.18%, 6.59% 급락했다.
 
한편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 보다 1.66달러(2.1%) 하락한 배럴당 76.08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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