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박종준 기자 = 하나카드가 이번에는 보험회사인 동부화재와 랑데뷰했다.
 
동부화재는 2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하나카드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동부화재프로미하나카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동부화재에 따르면, SK텔레콤 고객을 대상으로 출시된 이번 동부화재프로미하나카드는 자동차보험료 3개월 무이자 할부, SK 주유소에서 주유 시 리터당 60원 할인, SK텔레콤 통신요금 3% 할인(자동이체 시), CGV· 롯데시네마·메가박스에서 영화관람 시 2천원 할인, 첫 결제 시 1만원 할인(1건 5만원 이상), 보이스피싱 사고보상보험 무료가입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
 
동부화재는 이번 하나카드와의 제휴를 통해 이동통신 서비스뿐만 아니라 보험과 카드 상품이 결합된 제휴 모델로 연간 1,200만 명에 이르는 국내 자동차보험 가입자에게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하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양사가 '영역파괴'를 통한 회원확대를 도모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복안이다.
보험사와 카드사 간 일종의 '윈-윈 전략'인 셈이다.
 
특히 이번 제휴에서 눈에 띄는 것은 'SKT'라는 국내 최대 통신사를 등에 업은 하나카드의 공격적인 마케팅.
 
실제로 하나카드는 최근 SK마케팅앤컴퍼니와도 제휴를 맺고 ‘하나카드 홈캐쉬백카드’를 출시하는 등 다양한 마켕으로 '영토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하나카드는 지난해 12월 11일, 하나금융지주가 유상증자 방식을 통해 '통신사'인 SKT와 새롭게 출범시킨 카드사.
 
이런 하나카드는 현재 시장 점유율이 4% 내외로 7~8위권을 달리고 있지만, 이번 SKT와의 제휴로 5년 내 '업계 빅3 진입'으로 목표를 수정할 만큼 의욕을 나타내고 있다.
 
그 일환으로 최근 공격적인 마케팅을 선보이며 업계에서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 연장선에 이번에 하나카드는 기존  SKT와의 '모바일 금융'은 물론 다양한 업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런 하나카드의 구상은 앞으로 보험업계를 포함한 금융권은 물론 타 업종으로의 확대도 조심스럽게 점쳐진다.
 
이에 따라 보험사인 동부화재와 카드사인 하나카드의 이번 전략적 제휴가 앞으로 얼마나 성공을 거둬 양 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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