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박종준 기자 = 시중은행들의 4분기 순이익이 다소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8일 푸르덴셜투자증권 성병수 연구원(이하 푸르덴셜)은 보고서를 통해  8개 은행(금융지주회사 포함)의 4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 했으나, 전분기대비 33.0% 감소한 1.5조원으로 추정된다 것.
 
순이자이익은 큰 폭의 마진 회복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0.7% 증가하였으나 금호 관련 충당금이 약 7,600억원 발생해 대손충당금이 전분기대비 48.4% 증가하였기 때문이라는 게 푸르덴셜의 분석이다.
 
또한 금호 관련 충당금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약 2.9조원 수준으로 전분기 대비 개선 추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나지만 금융위기 이전 수준에 비하면 아직도 저조한 수준으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그 이유에 대해 푸르덴셜은 “금호그룹 exposure에 대한 4분기 충당금 적립률은 은행별로 상이할 전망이다”면서 “우리금융이 약 2,600억원, KB금융 약 1,800억원, 하나금융과 신한지주 약 1,000억원, 기업은행 약 700억원,대구은행 약 300억원, 부산은행 약 200억원으로 예상된다. 기타 계열사에 대해서도 은행별로 충당금 적립 기준이 달라 충당금 적립 규모는 예상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내다봤다.
 
또한 NIM은 조달금리 하락 영향이 반영되고 4분기 연체회수 등의 영향으로 시중은행은 20~40bp의 상승폭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 별로 보면, 하나금융의 경우 약 40bp, 3분기 회복이 늦었던 KB금융도 30bp 이상 회복할 것으로 보이고 우리금융과 신한지주도 약 25bp 내외의 회복세가 예상되며 여타 은행도 10~20bp의 NIM 회복이 예상됐다.
 
푸르덴셜은 "1분기부터 순이자이익의 회복 속도가 둔화될 것으로 보이는데, 판관비 절감, 대손상각비 감소 등으로 실적개선 추이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푸르덴셜은 하반기 이후 분기 순이익은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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