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정진욱 기자 = 시내 주변을 보면 커피전문점은 날로 늘어가고 있다. 커피 시장은 연간 시장규모가 2조 원대에 육박하고, 매년 20% 이상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그만큼 커피를 찾는 사람이 많아지고 가치 있는 상품으로 인식되어져 가고 있다. 이러다보니 창업을 희망하는 많은 사람들이 커피사업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다른 외식 업종에 비해 특별한 기술 없이, 비교적 수월하게 운영할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지난해 전반적인 창업시장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커피시장은 급성장을 이어가며 국내에 커피문화가 완전히 정착되고 있음을 확인시켰다.
 
하지만 창업희망자들은 커피전문점에 대한 막연한 환상부터 버려야 한다.
'할리스커피', '투썸플레이스', '카페베네' 같은 유명 브랜드의 경우 여느 업종에 비해 많은 창업자금을 필요로 해 소자본창업자들에게는 그야말로 그림의 떡인 셈이다. 국내 커피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별다방', '콩다방'은 직영점으로 운영돼, 좋은 점포와 넉넉한 자금을 갖고 있더라도 창업 자체가 불가능하다.
 
그래서 중저가 커피 브랜드가 창업자들에게 선택적 대안이 되고 있다.
커피에 대한 대중적 선호도가 폭넓게 형성되면서 최근 대형 브랜드들과 차별화된 중저가 커피전문점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기호식품이라는 특성상 마니아층을 형성하기에 유리한 상품인 것은 틀림없다. 그렇기 때문에 중저가 커피 브랜드의 경우 기존 유명 브랜드와 달리 커피의 맛과 품질 등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승부, 충성도 높은 고객들을 확보할 수 있다. 창업에 드는 비용과 시간 역시 대폭 줄일 수 있다.
 
커피시장의 전성기와 함께 커피에 대한 소비자들의 입맛도 높아지고 선택사양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브랜드를 보고 커피를 고르던 고객들의 선택기준도 조금씩 바뀌고 있다. 차별화된 커피 본연의 맛과 품질로 승부하는 중저가 커피 전문점의 내일이 희망적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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