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성호 기자 = “세종시 수정안은 국민을 무시한 대국민 사기극이며 국회에서 통과된 법안을 아무런 동의 절차 없이 뒤엎어 버린 MB식 독재․독선의 결정판 이다”

인천시장 출마선언을 한 민주당 김교흥 인천도시경영연구원 이사장은 정부가 11일 발표한 세종시 수정안에 대해 이와 같이 강력하게 비판했다. 

김 이사장은 3.3㎡당 227만원에 이르는 세종시 택지개발 조성원가를 무시하고, 대기업에게 3.3㎡당 36~40만 원선에 헐값 분양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에 대해서는 “정경유착의 산물이며, 과도한 특혜로 타지역의 피해가 불을 보듯 뻔해 국가균형발전에도 심각한 저해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천기업이탈 막기 위한 대책기구 조속히 구성해야

김 이사장은 또 이번 세종시 수정안으로 인해 다른 어느 지역보다 인천지역의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하면서 “이미 지난 5년 동안 227개의 기업이 인천을 떠났는데, 세종시 특혜로 앞으로 더 많은 기업이 인천을 떠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김 이사장은 최근 인천기업의 탈인천 현상에 대해 변변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인천시가 이번 세종시 문제에 대해서도 아무런 대응을 못하고 있다면서 “이는 인천기업과 인천시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세종시 수정안에 따른 인천지역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인천의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올바른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인천산업 활성화 및 인천기업이탈을 막기 위한 민간공동대책기구(가칭)’를 조속히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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