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병철 기자 = KB투자증권은 8일 대우건설에 대해 “추세적 실적턴어라운드는 2011년부터가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1만3400원을 유지했다.
 
허문욱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우건설 경영권이 금호그룹에서 산업은행 사모펀드 (PEF: private equity fund)로 피인수된다는 점은 장기적 관점에서 주가에 호재임이 분명하다”면서 “그러나 금호그룹내 3년 기간에서 누적되었던 피로감으로 수익구조 개선에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허 연구원은 “기업정상화가 구체화될 2년 뒤를 보고, 투자할 수 있다면 지금도 괜찮은 가격”이라면서 “사업영역내 구조적/재무적 부실을 정리하고, 투자매력이 높은 대형건설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즉 기저효과가 배제된 추세적 실적턴어라운드는 2011년부터가 되겠다”고 분석했다.
 
또한 당분간 대우건설의 기업가치나 밸류에이션은 경쟁건설사를 상회할 이유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향후 영업실적과 현금흐름에 부담요인이 될 이슈로 ▲ 대한통운 인수 시 FI와 체결한 풋옵션거래 매입의무 1554억원. ▲ 본사건물에 대한 2013년 풋옵션매입 2700억원. ▲ 주택경기 부진문제. ▲ 내실경영 차원에서 PF 4조 5000억원, 재건축사업지원비 3조원에 대한 충당금 반영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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