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BUN) 열풍을 증명하듯 다양한 번 브랜드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번의 달콤하고 부드러움에 반한 고객들이 꾸준히 번 메뉴를 찾고 있는 것. 이러한 가운데, 국내 번 브랜드라는 자부심으로 올 봄 등장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번전문점이 눈길을 끈다.
 
로티번 미스터로티(http://www.mrroti.co.kr, 031-938-2893)는 토종 번 프랜차이즈로, 번 메뉴 외에도 커피 등 차 음료와 아이스크림까지 제공하는 멀티카페로도 주목 받으며 카페창업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고객들의 먹는 즐거움, 보는 즐거움을 채워주며 꾸준히 늘어나는 인기에 힘입어 미스터로티 가맹점 오픈 열기도 더해가고 있다.  
 
미스터로티 본사인 ㈜에스케이푸드시스템 송경종 대표에게 로티보이, 파파로티, 로티맘 등과 더불어 국내 번카페 프랜차이즈 대열에 당당히 합류해 승승장구하고 있는 비결을 물었다.
 
☞ 송경종 대표의 사업 이력을 소개하자면
2006년부터 ‘오니’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 2007년 법인인 (주)에스케이푸드시스템을 설립하고 ‘오니벤또’라는 도시락전문점을 런칭했다. 2007년 6월부터는 백화점 및 마트 내에 숍인숍 형태로 ‘오니’브랜드를 런칭했으며, 올해 1월 싱가폴에서 도입된 로티기술을 바탕으로 선보인 번 브랜드 ‘미스터로티’ 백화점 출점하면서, 현재까지 오니 가맹점 35개와 파티볼 직영점 5개 그리고 미스터로티 직영점 1개와 가맹점 8곳 등 다양한 외식 브랜드 프랜차이즈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고객을 먼저 생각하는 프랜차이즈 新 선두기업’이라는 모토 아래 고객에게 바른 먹거리를 제공하고, 가맹점과 본사가 하나 되어 최고의 이익가치를 추구하는 기업을 목표 삼고 있다.
 
☞ 가맹사업은 어떻게 시작하게 됐는지
제일제당에서 식품업계에 몸을 담은 경력으로 외식 프랜차이즈 창업을 결심, 일본에서 대중화된 간편식인 오니기리를 보고 국내에 ‘오니’ 홍대점을 1호점 오픈 한 것이 프랜차이즈 사업의 시작이었다. 하지만 직장 생활 속 뛰어났던 영업력을 믿고 생소한 외식업에 뛰어들어 1년 만에 문을 닫게 될 처지에 놓이기도 했다. 당시 전 재산을 투자한 사업이었기에 가족의 생계와 직결 될 정도로 큰 여파와 좌절을 겪었다.
 
그러나 창업에 대해 올바른 시각을 견지할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이 들면서 ‘다시 한번 도전해 보자’라는 생각으로 사업을 다각도로 재검토 했고, 새로운 기회를 찾던 중 중국의 한 유명백화점에서 ‘오니’의 입점을 제안, 1년여 만에 50개점을 오픈 하는 기회를 맞게 됐다. ‘오니’를 오픈 한 이후 신규브랜드인 도시락전문점 ‘오니벤또’를 연이어 런칭하고, 오니기리전문점 ‘파티볼’도 신규브랜드로 선보이기에 이르렀다.
 
☞ 미스터로티라는 번전문점을 런칭 한 계기는
오니와 오니벤또 등의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백화점 및 마트의 소형매장에 익숙해지고 운영노하우가 생기면서 국내에서 성장 중인 로티에 관심을 갖게 됐다. 그리하여 싱가폴에서 베이커리 기술자를 초빙해 6개월에 걸쳐 로티개발 및 공장설립에 들어갔고, 미스터로티 브랜드를 실질적인 제2브랜드으로 론칭했다. 자금력은 부족했지만 아이템에 자신이 있었고, 소자본 창업자들의 초기창업에 대한 어려움을 알고 있었기에 번 가맹 사업에 믿음을 가졌다. 실제로 직영 1호점을 오픈 한 이래 3개월 만에 9개호점을 가맹점으로 오픈 하는 성과를 얻었다.
 
첫술에 배부를 수 없듯이 신생브랜드의 홍보 부족으로 초기 가맹점을 오픈하는데 어려울 것이라 생각해 처음 몇 개월 고전 할 것을 각오했다. 하지만 지금은 가맹점 영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저렴한 창업비용으로 인해 하루에 10여건 정도의 상담문의가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 아직은 선발브랜드에 비해 점포수가 적고 인지도는 낮지만, 내년 100호점 오픈을 자신하고 있다. 현재 미국LA 및 동남아 지역에 진출협의를 진행 중이며, 공장도 확장하여 본사와 가까운 지역으로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
 
☞ 미스터로티 브랜드, 아이디어는 어디에서 얻었나
로티가 국내에 소개되기 시작한 것은 불과 3년전. 초기에 일부 수입브랜드가 가맹점주에게 과다한 창업비를 부담시킴으로써 소자본 창업이 가능한 아이템임에도 불구하고 기업형의 대형점포형태로 오픈을 유도해 총자본이 1억 정도를 가진 창업자들에게 로티매장을 갖는 것은 꿈같은 일이었다. 이러한 부분을 공략, 미스터로티는 장비 및 인테리어비용을 대폭 절감함으로써 예비창업자들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점주의 1인운영시스템을 구축해 적정 투자금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창업이 가능하도록 가맹 사업을 진행했다.
 
☞ 처음 사업을 진행할 때 시행착오는 없었는지
경기침체와 외식업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로드샵들의 점포 구입 비용이 낮아지지 않아 힘이 들 때도 있다. 또 오히려 가격이 더 상승하는 점포들을 가지고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점포개발이 쉽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고, 현재도 마찬가지다. 특히 소자본 창업자들에게 점포임대비용(권리금)은 창업을 시작하는데 최대걸림돌이 되고 있다.
 
☞ 미스터로티 가맹 사업 성공요소에 대해 설명하자면
미스터로티는 한마디로 말해 남녀노소 불문하고 창업이 용이한 소자본아이템이다. 단순한 메뉴 구성으로 전문주방장이 필요 없는 간편한 시스템을 자랑한다. 웰빙소재인 목재를 사용해 고급스러움과 편안함을 바탕으로, 고객들이 부담 없이 들러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인테리어한 점도 고객몰이에 한 몫을 하고 있다. 특히 번 장비는 추가적인 베이커리 관련 메뉴를 판매할 수 있는 장점으로 메뉴가 변경 및 추가 시 별도의 설비투자비용이 들지 않는다. 또한 커피 등의 차 메뉴를 함께 구성하고 있는데, 원두커피시장은 매년 2~3%신장하는 시장으로써 유행에 민감하지 않아 꾸준한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
 
☞ 요즘 시장에서 ‘미스터로티’ 반응은
커피번이나 커피는 이제 일상생활 속 음식이 될 정도로 대중화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속 미스터로티 가맹점들도 꾸준히 늘고 있으며, 시장 또한 향후 3년 정도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물론 예비창업주들의 미스터로티에 대한 반응도 아주 긍정적이다. 파격적으로 저렴한 창업비용은 창업자들의 의사결정을 용이하게 하고 더 많은 창업기회를 제공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 앞으로의 계획은
무분별하게 난립하는 단기 기획형 프랜차이즈가 아닌 고객을 먼저 생각하고 본사와 가맹점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상생의 프랜차이즈 본사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고객의 이야기에 귀 기울일 수 있는 책임제 슈퍼바이저 제도를 통해 지역단위 관리를 밀착형으로 축소하고, 홍보, 원가관리, 세무문제, 영업 등 집중적 관리형 제도를 마련해 폐점율 0% 브랜드를 만들 계획이다. 이러한 다양한 가맹점 지원제도를 바탕으로 브랜드 이미지 선점하고 2010년 내 가맹점 100호점 달성을 목표로 힘차게 달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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