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병철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1660선을 회복했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5.81p(0.35%) 상승한 1661.35p로 마감했다.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11월 기존주택판매 지표 호전에 힘입어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도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날 코스피는 뉴욕증시 상승과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한데 힘입어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매수강도가 강하지 않은 탓에 탄력적인 반등으로 이어지지 못했고, 지수를 이끌만한 모멘텀과 매수주체, 주도주 부재현상이 이어진 가운데 개인이 2000억원 이상 순매도한 영향으로 상승폭이 제한됐다.
 
외국인, 기관, 프로그램이 각각 1642억원, 946억원, 1510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이  2230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 4487만주와 3조 8035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 음식료품과 섬유의복, 화학, 철강금속, 전기전자, 운수장비, 유통, 전기가스, 건설, 보험업 등이 상승했고, 종이목재, 의약품, 비금속광물, 기계, 의료정밀, 운수창고, 통신, 금융, 은행, 증권업 등이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포스코, 한국전력, LG전자, LG디스플레이, 하이닉스반도체가 상승하는 등 지수관련 대형주에 매수세가 유입되며 증시를 지지했다.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가 1~2% 올랐고, 기아자동차가 사흘째 상승하는 등 자동차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삼성SDI가 2차 전지 판매확대와 미국 시장 진출 가시화에 힘입어 6.2% 올라 이틀째 상승했고, LG화학이 2.2% 올라 7일만에 반등하는 등 2차 전지 관련주가 상승했다.
 
반면 KB금융과 신한지주가 하락했고, 증권업종 지수가 2% 이상 내리는 등 금융주가 약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 한전기술이 정부의 원자력산업 집중 육성 계획에 따른 수혜주로 부각되며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지난 14일 코스피 시장 상장 이후 8일째 강세를 이어갔고, 녹십자가 정부와 신종인플루엔자 백신 공급계약 체결 소식을 호재로 3.0% 상승했다.
 
SBS는 심야방송 허용에 따른 수혜주로 부각되며 6.3% 올랐고, STX는 3억 유로(약 5000억원)규모의 글로벌 풍력발전단지 개발 프로젝트 진출 소식으로 2.4% 상승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3종목을 포함해 358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3종목을 포함해 437개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34p(0.85%) 하락한 508.44p로 마감, 이틀째 하락하며 510선이 무너졌다.

개인이 157억원 가량 순매수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한 탓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 음식료품과 섬유의복, 종이목재, 의약품, 비금속광물, 기계, 의료정밀, 운수창고, 통신, 금융, 은행, 증권, 보험업 등이 하락했고, 화학, 철강금속, 전기전자, 운수장비, 유통, 전기가스, 건설업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서울반도체와 메가스터디, 소디프신소재, CJ오쇼핑 등이 상승했고, 셀트리온과 태웅, 네오위즈게임즈, 태광, 성광벤드 등이 하락했다. 다음은 2010년 실적개선 기대감을 바탕으로 외국계 매수세가 유입되며 7.1%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테마 종목 중에서는 정부가 뉴스 콘텐츠 유료화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디지틀조선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YTN이 4.3% 오르는 등 미디어주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 위메이드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에 게임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소식으로 7.0% 올랐고, 엔에스브이는 내년 신공장 완공 후 수익성이 개선된다는 분석으로 8.5% 상승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6종목을 포함해 300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10종목을 포함해 647개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70원 오른 1183.60원으로 마감해 하락 하루만에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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