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봉수 한국거래소 신임이사장 최종후보     ©이뉴스투데이
[이뉴스투데이] 유병철 기자 = 한국 거래소가 공기업으로 지정된 이후 첫 이사장에 김봉수 키움증권 부회장이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한국거래소는 23일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김봉수 키움증권 부회장을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시장에서는 이날 열린 주총에서 김봉수 키움증권 부회장과 이동걸 신한금융투자 부회장의 양자 대결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로 인해 대형사와 소형사의 대결구도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결국 김봉수 키움증권 부회장이 1차투표에서 60.25%의 지지를 받아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
 
김봉수 키움증권 부회장은 쌍용투자증권과 SK증권을 거쳐 키움증권의 창립 멤버로 지난 2001년부터 올 초까지 키움증권 전무, 대표이사, 부회장직을 수행했다. 청주고, 고려대 법학과 출신이며 윤진석 청와대 정책실장과 선후배사이다.
 
중소형사 출신이라고는 하나 충청권 지역 출신이라는 점이 최근의 세종시 논란과 맞물려 장점이 됐다는 평가다.
 
이번 주총에는 43개 회원사(주주회사) 중 41개사가 참여했다.  지분율에 따라 득표율이 비례해서 높아지기 때문에 투표의 향방에 대해 많은 추측이 오가기도 했다.
 
주주별 지분율을 살펴보면 지난해 말 기준 총 2000만주 중 우리투자증권이 4.6%(91만9502주)로 지분율이 가장 높고 대우증권ㆍ대신증권ㆍ한국투자증권의 지분율이 각각 3.23%, 3.22%, 3.2%다.
 
이밖에 현대증권 등 8개사가 3%대 지분율, 삼성증권 등 18개사가 2%대, KB선물을 포함한 선물사 12개사가 0.07~0.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이번 주총에서 선임된 이사장 최종 후보는 금융위원회 제청을 거친 후 대통령의 최종 임명과정의 절차를 밟게된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이달 안으로 이사장 직이 정식으로 확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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