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병철 기자 = 증권기자들이 뽑은 2009년의 증권시장 10대 뉴스는 무엇일까
 
한국거래소는 출입기자단을 대상으로 2009년 증권시장 10대 뉴스를 설문조사한 결과 △ FTSE선진국 지수 편입, △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 △ 세계 경제회복에 따른 출구전략 논의 대두, △ 외국인 연간 사상최대 한국증시 순매수 등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외에 △ 주식형펀드 환매러시, △ 증권사 지급결제시대 도래, △ 노무현,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 생명보험사 최초 상장, △ 코스피, 코스닥 전년말 대비 각각 46.47%, 54.73% 상승, △ 상장폐지 실질심사제도 시행도 뽑혔다.
 
지난 9월 21일에 있었던 FTSE 선진국지수 편입은 한국경제의 국가신인도 상승의 중요한 계기로 작용했으며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증시안정성 확대등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거래소는 이로 인해 올 하반기 15조 6000억원 가량의 외국인 자금유입이 본격화된 것으로 추정하고 향후 MSCI 선진지수 편입시 미국, 일본 등의 중장기적인 추가투자자금유입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외국인이 순매수세를 나타낸 것도 것도 주요 이슈로 선정됐다. 외국인들은 지난 18일 기준으로  31조 6103억원을 사들이며 지난 2004년 이후 5년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시장의 폭락으로 인해 펀드에서 큰 손실을 본 투자자들이 어느정도 시장이 회복되자 환매러시에 나선 것도 눈에 띄었다.
 
‘앵그리머니’라 불릴 정도로 분노한 투자자들의 환매 열풍은 올해 말 들어 해외펀드 비과세 폐지와 연말자금수요 및 상승탄력 둔화로 인한 차익실현으로 다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으로 설정액 127조 5612억원으로 연중 최저이며, 지난해 말 대비 12조 6531억원 감소한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자본시장통합법의 시행으로 증권사의 지급결제시대가 도래한 것도 이슈다. 실제로 지난 17일 기준 전체 CMA 계좌수는 992만계좌로 지난해말 대비 24.7% 늘어났다.
 
이외에도 자본시장통합법 시행과 출구전략 논의 대두, 상장폐지실질심사제도 시행과 노무현,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생명보험사 최초 상장 등이 올 한해 증시를 뜨겁게 달군 10대 뉴스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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