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철원 기자 = 올해 우리나라의 해외건설 수주액이 478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 국내 건설업체의 해외에서의 활약이 두드러진 것이어서 값진 의미를 지닌다는 평가다.
 
국토해양부는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이 15일을 기준으로 478억 달러가 된다고 14일 밝혔다.
 
지금까지 해외건설 수주는 지난해의 476억 달러가 역대 최고 수주금액이었지만 올해가 다 가지도 않은 상황에서 이미 역대 최고기록을 넘어선 것이다.
 
더구나 올해가 아직 보름 정도 남아있어,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은 이보다 더 늘어날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중동지역에서 350억 달러 이상을 수주해 가장 많았고, 이어 아시아가 100억여 달러로 두 지역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종류별로는 플랜트, 즉 산업설비 시공 분야가 354억 달러로 최대를 기록했다.
 
이어 건축과 토목 분야에서 각각 60억 달러와 50억 달러 정도를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세계적인 발주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수주액은 늘어나, 우리 기업들의 우수한 시공능력이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또 하반기 들어 두바이유가 배럴당 70달러 대로 안정되고,우리 정부가 적극적인 건설외교를 펼친 것도, 수주에 큰 도움이 됐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국토해양부는 세계경기가 회복되는 추세인만큼 내년에도 중동지역에서 수주호황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아프리카와 아시아 신흥시장 개척이 본격화되기 시작하면서 내년에는 연간 해외건설 수주액이 사상 처음으로 5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국토부는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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