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종은 기자  =  STX그룹이 검은대륙 아프리카 가나에서 초대형 주택사업 건설에 이어 자원개발 사업에도 진출한다.
 
강덕수 STX그룹 회장은 9일 가나정부와의 주택건설 합작법인 설립계약식 자리에서 "가나 정부측과 건설사업 외에 유전, 가스전 등 자원개발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합작회사 설립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이와관련 유전 및 가스전 개발을 위한 오일 터미널 등 인프라 구축사업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STX는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해외사업 강화를 목표로 올해 초부터 가나 주택건설 프로젝트와 자원개발 등을 묶는 패키지딜을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가나에서의 프로젝트 추진을 발판으로 아프리카의 다른 나라들과도 비슷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금해안(Gold Coast)으로 유명한 가나는, 지난 1957년 영국의 식민지배에서 독립하였으며, 순금 및 초콜릿의 주원료인 카카오 및 금괴 등이 총 수출액의 60%에 달하는 농경국가였다. 그러나 지난 2007년 남서부 해안에 석유매장량 약 20억 배럴 상당의 유전 개발을 시작으로 원유, 가스 등의 막대한 천연자원 개발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2010년부터 석유수출국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이를 계기로 존 아타 밀스 대통령은, 가나공화국 개발계획을 표명하고, 사회기반시설 확충 및 부동산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 회장은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전세계를 상대로 도전해 자원개발로 국력을 키워가고 있는 아프리카에서 중요한 성과를 이뤘다"며 "앞으로 풍부한 자원을 보유한 가나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위해 그룹 차원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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