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원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현재 회사의 수주잔고는 진해 조선소를 기준으로 143억불로서, 2012년초까지의 일감에 해당하며, 조업잔량은 2.5년에 못미치는 수준”이라며 “선종별로는 벌크선과 탱커가 전체 수주금액의 76%로 압도적으로 많으며, 컨테이너는 14억 2900만불으로 대형 3사 대비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회사의 현금확보 계획중 관심을 모으고 있는 STX 유럽, STX 중공업 지분매각 건은 아직도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면서 “당초 12월을 목표로 STX 유럽 지분 14% 매각, STX 중공업 지분 20% 매각 등 자금확보 방안을 세우고 있었으나 다소 차질을 빚고 있으며 성사 시점도 내년으로 연기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동양종금증권은 회사가 2010년중 신규로 필요로 하는 자금 규모를 6000~7000억원 규모로 추정하고 있는데 수주재개, 자산 매각 등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현금흐름상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그러나, 아직은 안심하기 어려우며, 예정된 자산 매각의 성사 여부에 관심을 두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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