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병철 기자 = 동양종금증권은 9일 STX조선해양에 대해 “타사 대비 차별화된 매력을 찾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재원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현재 회사의 수주잔고는 진해 조선소를 기준으로 143억불로서, 2012년초까지의 일감에 해당하며, 조업잔량은 2.5년에 못미치는 수준”이라며 “선종별로는 벌크선과 탱커가 전체 수주금액의 76%로 압도적으로 많으며, 컨테이너는 14억 2900만불으로 대형 3사 대비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회사의 현금확보 계획중 관심을 모으고 있는 STX 유럽, STX 중공업 지분매각 건은 아직도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면서 “당초 12월을 목표로 STX 유럽 지분 14% 매각, STX 중공업 지분 20% 매각 등 자금확보 방안을 세우고 있었으나 다소 차질을 빚고 있으며 성사 시점도 내년으로 연기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동양종금증권은 회사가 2010년중 신규로 필요로 하는 자금 규모를 6000~7000억원 규모로 추정하고 있는데 수주재개, 자산 매각 등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현금흐름상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그러나, 아직은 안심하기 어려우며, 예정된 자산 매각의 성사 여부에 관심을 두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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