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인터넷뉴스팀 = 저출산 후폭풍에 학교 환경도 급변하고 있다.

올해 서울시 초등학교 학급당 인원이 사상 처음 20명대로 떨어졌다. 특히 상명여중은 72년만에 남녀공학으로 내년부터 전환한다.

8일 서울시교육청이 마련한 '2009년 서울교육통계연보'에 따르면 4월1일 기준으로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수는 28.9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0.2명보다 1.3명으로 줄었고 10년 전 37.3명보다는 8.4명이 감소했다.

전년대비 감소폭도 2004년을 빼면 10년 새 가장 큰 것이다.

중학교의 경우 지난해 34.7명에서 0.3명 감소한 34.4명, 고등학교는 지난해 34.4명에서 0.4명 증가한 34.8명으로 나타나 2004년 이후 중.고교간에 처음으로 역전현상이 발생했다.

2007년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회원국 평균인 초등학교 21.5명, 중학교 24.1명과 비교하면 여전히 많은 편이지만 그 원인이 학교나 학급, 교사수의 증가보다 저출산에 의한 것이어서 차이가 있다.
 
초등학생수는 지난해 63만 3486명보다 3만 5000명 가까이 준 59만 8514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학생수도 지나해보다 1만명 가량 줄어든 36만 5838명으로 1999년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와함께 노원구 상계동의 상명여중은 2010학년도 신입생 360명 가운데 절반을 남학생으로 채울 계획이다.

이 학교는 1937년 12월 상명앚고등기예학원으로 설립된 이후 여중으로 유지해왔지만 지난해부터 학생수가 줄면서 원거리 통학생수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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