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광 한국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상무)     ©이뉴스투데이
[이뉴스투데이] 유병철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내년 코스피가 최소 1450에서 1915까지 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재광 한국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상무)는 3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2개월 예상 기준 10%대의 조정 후 33% 수준으로 상승할 것이라 밝혔다. 현 지수대에서 10%대의 조정이면 1450p이며 33% 상승이면 1915p가 된다.
 
이 본부장은 “2010년 1분기 중 경기선행지수가 고점을 지날 것으로 예측돼 주가가 1450까지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선진 시장 대비 한국 주식시장의 상대적 매력이 남아 있기에 주가 조정시 우량주의 저점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
 
그는 한국 시장은 중국과 서방 선진국 사이에서 좋은 위치를 점유하고 있으나 불가피하게 경기 변동성이 다른 OECD 국가들보다 큰 것은 약점이라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다른 선진국 시장과 비교하면 상대적 매력도 존재한다는 것이 이 본부장의 설명이다.
 
업종별로는 경기 사이클과 애널리스트 추정 사이클과 수익추정으로 보면 자동차와 IT, 은행, 건설은 비중확대, 해운은 내년 하반기에 저점을 잡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 말했다.
 
미국에 대해서는 “더블딥 발생확률은 낮다”면서 최근 우려가 되고 있는 상업용 부동산에 대해 “관련 모기지 대출 잔액이 전체 14조 5000억 달러 중 24%인 3조 5000억달러에 불과하며 연체율도 주거용 주택보다 낮은 2%대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실업률의 증가와 소비의 더딘 증가로 인해 경기 회복이 늦어질 가능성은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이미 13조위안의 돈이 투입됐기 때문에 2010년에는 유동성 공급 속도가 둔화될 것”이라면서 “내년에도 10조위안 규모의 유동성 공급이 있을 것”이며 이로 인해 국내 수출 기업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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