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2일 인도네시아 국영철강사인 크라카타우스틸과 인도네시아 정부청사에서 '일관제철소 합작 건설에 관한 합의각서(MOA: Memorandum Of Agreement)'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MOA는 2008년 10월 체결된 양해각서(MOU)의 후속조치며 건립할 공장부지는 인도네시아 자바섬 북서안 찔레곤(Cilegon)시다.
포스코는 우선 연산 300만톤 규모의 1단계 공사는 2011년 하반기에 착공해 2013년말 준공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합작사인 크라카타우스틸내 유휴부지에 제철소를 건설하기 때문에 초기투자 비용이 적고, 합작사의 건설.조업 경험을 활용함으로써 조기에 정상 조업을 할수 있다"며 "이번 투자를 브라운필드(Brown Field) 투자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브라운필드 투자방식이란 투자기업이 인프라와 생산설비 등 모든 것을 처음부터 만들어가는 그린필드 투자방식과 달리 현지 합작사가 보유하고 있는 항만, 부지, 용수, 전력 등 기존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는 투자방식이다.
포스코는 "연간 3000만톤 이상의 철강 제품을 수입하는 동남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제철소 건설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현지 합작사가 보유중인 항만, 부지, 용수, 전력 등 기존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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