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스포츠연예팀 = 청와대와 정부종합청사, 미국대사관 등이 몰려있는 서울 도심 광화문에서 대규모 총격전이 벌어졌다.

총성이 이어지고 총알이 유리창이 관통된 차량이 뒤엉켜 충돌하고 수류탄도 터졌다.
KBS의 대형작 아이리스 촬영장이었다.

광화문 광장에 핵무기가 설치됐다는 첩보를 듣고 핵폭발을 막기 위해 출동한 이병헌과 북한 여전사 김소연이 빗발치듯 쏟아지는 총알세례를 뚫고 보여준 액션이 압권이었다.
 
'아이리스' 제작진은 29일 국내 드라마와 영화 사상 최초로 서울시의 허가를 받아 광화문 광장을 통째로 '점령', 도심 총격전 장면을 촬영했다.
 
오전 7시부터 촬영에 들어간 제작진은 7대의 카메라를 여기저기서 돌리며 해지기 전까지 촬영을 마무리하기 위해 촌각을 다퉜다.
 
이날 촬영분은 광화문에 북한 테러리스트들이 핵무기를 숨겨놓았다는 첩보를 입수한 김현준(이병헌 분)과 김선화(김소연), 최승희(김태희)가 핵무기가 터지는 것을 막기 위해 달려오고, 테러리스트들과 한판 대결을 펼치는 내용이다.
 
이날 촬영에만 차량 130여대, 총 20정, 수류탄 3개, 엑스트라 200여 명이 동원됐다. 또 교통통제와 시민안전을 위해 경찰 3개 중대가 지원 나왔고, 만약의 사태를 위해 소방차와 구급차도 대기했다.
 
촬영팀은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서울시가 허락한 12시간 동안 촬영을 끝내기 위해 전
날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 모여 전체 리허설을 진행했다.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의 정태원 대표는 "단 하루 만에 촬영을 끝내야하기 때문에 실수가 없도록 전체 리허설을 철저하게 했다"며 "서울시와 시민들의 협조에 너무나 감사드리며 멋진 영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촬영분은 내달 2일 방송되는 16회 마지막 부분과 3일 방송되는 17회에 걸쳐 총 20분 분량으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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