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코스피지수는 반등 하루만에 하락, 전일대비 12.36p 내린 1599.52p로 마감했다.    © 유병철 기자
[이뉴스투데이] 유병철 기자 = 코스피 지수가 반등 하루만에 하락하며 일주일만에 1600선 아래로 밀려났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2.36p(0.77%) 하락한 1599.52p로 마감했다.
 
미국의 10월 개인소비지수와 10월 신규주택매매 건수가 예상치 상회로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코스피 지수가 오름세로 출발했다.
 
외국인이 하루만에 매수우위로 돌아섰고, 개인이 동반 매수한테 힘입어 장초반 1621p까지 올라서기도 했지만 증시 모멘텀 부재 현상이 이어진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우세했고, 프로그램매도세가 1000억원 이상 출회된 탓에 하락반전 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74억원, 787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기관과 프로그램이 각각 1316억원, 1049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 7625만주와 4조 189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 음식료품과 섬유의복, 화학, 철강금속, 유통업 등이 상승했고, 종이목재, 의약품, 비금속광물, 기계, 운수장비, 전기전자, 의료정밀, 건설, 운수창고, 통신, 금융업등이 하락했다.
 
KB금융과 신한지주,우리금융이 1~4% 하락하는 등 대형 금융주의 낙폭이 컸고, 외환은행과 기업은행도 2~3%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SK텔레콤, 현대중공업 등 여타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도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포스코와 LG전자, LG화학, LG디스플레이가 상승했다.
 
위안화 절상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롯데쇼핑과 오리온이 3~5% 오르는 등 수혜가 기대되는 일부 종목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두바이 국영 개발사인 두바이월드와 자회사 나킬의 모라토리엄(채무상환 유예)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두바이에서 건축 및 개발사업을 진행중인 성원건설과 삼성물산이 각각 7.9%와 6.5% 내려 동반 하락했고, 국내 건설업계 수주모멘텀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로 여타 건설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종목별로 녹십자홀딩스가 오너일가의 법정다툼으로 7.1% 올라 강세를 나타냈고, LG생활건강은 더페이스샵 인수를 호재로 6.0% 올라 사흘째 상승했다. 극동유화는 전기자전가 활성화에 따른 수혜 기대감으로 3.7% 올랐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종목을 포함해 311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463개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74p(0.57%) 하락한 473.82p를 기록, 반등 하루만에 하락했다.
 
투자자별로 개인과 외국인이 매수우위를 나타냈지만 관망분위기가 우세한 가운데 기관의 매물이 출회된 탓에 하락반전 했다.
 
업종별로 인터넷과 디지털컨텐츠, 컴퓨터서비스, 정보기기, 반도체, IT부품, 음식료담배, 섬유의류, 제약, 금속업 등이 하락했고, 통신서비스, 소프트웨어, 통신장비, 일반전기전자, 건설, 유통업 등이 상승했다.
 
서울반도체와 셀트리온, 메가스터디, 태웅, 동서, CJ오쇼핑, 네오위즈게임즈, 태광, 성광벤드, 다음 등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한 반면 SK브로드밴드가 3.5% 올랐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가 1~2% 오르는 등 여행주가 신종플루 확산추세 진정과 환율하락 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삼천리자전거와 참좋은레져, 에이모션이 1~2% 오르는등 전기자전거 활성화 대책 기대감으로 자전거관련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종목별로 치매치료제 등 신약개발을 진행중인 뉴로테크가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대규모 운영자금을 마련했다는 소식으로 11.2% 올랐고, 지앤알이 캐나다 태양광 사업 진출추진 소식으로 2.0% 상승했다.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15종목을 포함해 383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5종목을 포함해 551개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00원 오른 1155.30원으로 마감해 하락 하루만에 반등했다.
 
dark@enewstoday.co.kr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