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인터넷뉴스팀 = 대상그룹이 학원사업 진출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중소규모의 학원들이 대기업의 무분별한 문어발식 확장이라며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6일 재계와 학원가에 따르면 대상그룹의 투자전문 계열사인 UTC인베스트먼트(이하 UTC)가 1000억원 이상의 투자 자금을 확보해 전국 수십 곳의 온·오프라인 학원과 인수계약 체결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이 설립한 창업투자 및 구조조정 전문회사인 UTC는 초ㆍ중등학생 대상의 어학원, 과학ㆍ수학 전문학원, 입시 및 재수학원, 온라인 동영상 강의 사이트에  이르기까지 온.오프라인을 망라한 사교육 관련 분야의 학원 인수를 추진중인 것을 전해졌다.
 
학원가에서는 대상이 자본력을 앞세워 블랙홀처럼 사교육 시장을 마구 흔들어 댈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다.
 
학원가의 한 관계자는 "UTC가 학원들을 인수하기 위해 다수의 원장들과 계약을 체결 중이
며 내달 중 인수금액이 학원들에 지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UTC는 약 6개월 전부터 학원 인수를 추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상장법인을 통해 100여 곳 이상의 학원을 인수할 계획이었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아, 인수대상을 60여 곳(투자금액 약 400억원)으로 줄였다는 것.
 
대상그룹은 이번 투자는 교육의 산업화를 내세우며 2007년 출범한 타임교육홀딩스의 투자를 모델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타임교육홀딩스는 외국계 사모펀드를 자금원으로 하이스트, 타임에듀, 학림학원 등 서울·경기 지역 6개 대형학원을 750억원에 사들여 현재는 국내 학원관련 매출 선두로 부상했다.
 
학원가에선 대상그룹의 학원사업 투자는 삼성전자 이재용 전무와 이혼한 임창욱 명예회장의 장녀 세령씨가 관여한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대상측은 이와관련 근거 없는 루머에 불과 할 뿐, 그런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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