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성호 기자 = '불법낙태문제'가 국회차원에서 최초로 공론화 된다.

한나라당 홍일표 국회의원은 ‘낙태, 불편한 진실 이대로 둘것인가?’라는 제목의 토론회를 내달 3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우리사회가 공공연히 용인해온 불법낙태에 대해 ‘진오비’(진정으로 산부인과를 걱정하는 의사들의 모임), 낙태반대연합 등 시민·사회단체가 낙태근절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열리는 것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토론회 좌장은 홍일표 의원이 담당하며 ‘진오비’ 최안나 대변인, 한경대 신동일 교수가 낙태를 반대하는 주제발표를 하고, 한국성폭력 상담소 이윤상 소장,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장석일 부회장이 낙태 허용범위 확대와 사회적, 경제적 인프라의 개선을 요구하는 발제를 할 예정이다.

특히 법무부 검찰국 김태우 검사와 보건복지부 이원희 가족건강과장이 토론자로 참석해서 불법 낙태문제에 대한 정부의 공식적 입장을 밝힐 계획이며 이화여대 정진주 교수, 홍익대 이인영 교수, 낙태반대운동연합 김현철 부회장이 각각 찬반 토론자로 나선다.

홍 의원은 “이번 토론회는 국회차원에서 최초로 공론화되는 것으로 사문화된 낙태관련 법률의 향후 개정방향과 저출산 고령화 대책 등 정부의 정책방향을 설정하는데 귀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경제적 사회적 적응사유 같은 낙태의 허용범위 확대나 미혼모에 대한 대책 강화 등도 중요 쟁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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