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철원 기자 = 대우건설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자베즈파트너스와 티알아메리카 등 2곳이 선정됐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23일 "자베즈파트너스와 티알아메리카 등 2곳이 대우건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그룹과 매각주간사인 산업은행 등은 최종입찰서 평가를 통해 '중동계 자베즈파트너스'와 '미국계 티알아메리카(TR America)' 컨소시엄을 대우건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자베즈파트너스(ABEZ PARTNERS)는 아랍에미레이트 국부펀드가 참여했으며 티알아메리카(TR America)는 미국계 건설회사인 티쉬만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

금호아시나그룹측은 투기펀드 지적과 관련 "장기적인 관점에서 대우건설의 기업가치 제고 가능성과 잠재시너지, 인수자의 경영능력, 주 인수자의 자금조달 여력, 입찰가격 및 주요 거래조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측은 "두 우선협상대상자 모두 중동과 북미 시장에서 대우건설과 잠재적인 시너지를 상당히 보유하고 있으며, 예비 실사 기간 동안 유수의 국내외 대형 로펌, 회계법인, 인수 후 경영계획을 위한 전략컨설팅사 등 대형 자문단을 구성하는 등 강한 인수의지를 보여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동의 국부 펀드 등으로 구성된 자베즈파트너스와 미국계 전략적 투자자인 티알아메리카의 경우 자금 조달 능력이 충분히 검증된 투자자로 판단돼 복수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향후 매각주간사가 우선협상대상자들과 대우건설 정밀 실사 등을 진행하고 주요 거래 조건에 대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연내에 대우건설 매각을 마무리짓고 12월 15일 행사일이 돌아오는 대우건설 풋백옵션을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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