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병철 기자 = 코스피가 이틀째 상승하며 1620선을 회복했다.
 
미국의 10월 주택관련지표 부진과 기술주 약세로 뉴욕증시가 하락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이날 코스피는 전일대비 16p.57p(1.03%) 상승한 1620.54p로 마감했다.

개인이 5000억원 이상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지만 연말 랠리 기대감이 작용한 가운데 외국인이 6000억원 이상 순매수했고, 프로그램매수세가 5000억원 이상 유입된데 힘입어 전일 20일 이동평균선 회복에 이어 장중 수급선인 60일 이동평균선인 1627.75p 탈환을 시도했다.
 
외국인과 프로그램이 각각 6514억원, 5013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각각 5520억원, 911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 7168만주와 4조 6492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 음식료품과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철강금속, 전기전자, 의료정밀, 운수장비, 건설, 운수창고, 금융업 등이 상승했고,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기계, 전기가스, 통신업 등이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가 각각 1.2%와 2.6% 오르는 등 대형 IT주가 강세를 나타냈고, M&A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KB금융과 외환은행이 각각 1.7%와 1.0% 오르는 등 은행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자동차가 최근 보유중이던 현매모비스 지분 전량을 시간외매매로 기관투자자에게 매각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물량부담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4.7% 올라 이틀째 강세를 나타냈다.
 
그밖에 현대자동차와 LG전자, LG화학, 현대중공업, LG가 상승했고, SK텔레콤이 소폭 하락했다.
 
종목별로 LG생활건강이 더페이스샵코리아의 인수를 검토 중이라고 밝힌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2.2% 올라 이틀째 상승했고, 동부화재는 낙폭과대 인식으로 3.5% 올랐다.
 
영원무역은 최대주주의 장내 지분매입 소식과 지난 3분기 기록한 호실적 등에 힘입어 3.6% 올라 나흘째 상승했고, 엔씨소프트는 올해 4분기 이익이 지난 3분기 보다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외국계 매수세가 유입되며 4.0% 올랐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6종목을 포함해 457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2종목을 포함해 342개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23p(0.68%) 오른 475.77p로 마감, 이틀째 상승했다.
 
기관이 262억원 가량 순매도 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하며 지수를 지지했다.
 
업종별로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통신장비, 반도체, 음식료담배, 운송장비부품, 기타제조업등이 상승했고, 소프트웨어와 정보기기, 섬유의류, 종이목재, 금속, 의료정밀기기업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서울반도체와 셀트리온, SK브로드밴드, 태웅, CJ오쇼핑, 네오위즈게임즈 등이 상승했고, 메가스터디와 동서, 태광, 코미팜 등이 하락했다.
 
줄기세포 배양액이 화장품 원료 금지 품목에서 제외되 ‘줄기세포 화장품; 개발이 가시화됐다는 소식으로 알앤엘바이오와 차바이오앤이 1~5% 오르는 등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고,  게임빌이 모바일게임 선전으로 인한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13.6% 오른 가운데 이스트소프트와 액토즈소프트가 2% 이상 상승하는 등 게임주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종목별로 전자세금계산서 관련 수혜주로 주목된 가비아가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고, 에듀패스는 전기차 충전기업체 시그넷시스템의 우회상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KTH는 신작 게임 흥행 기대감으로 6.4% 올라 사흘째 강세를 이어갔다.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19종목을 포함해 532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8종목을 포함해 392개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4.10원 오른 1157.10원으로 마감해 나흘만에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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