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착석 왼쪽부터 김홍선 대표, Peter Radatti 사이버소프트 사장, 김 대표 뒷편 Anthony Williams 펜실베니아 주 상원의원     ©조민우

[이뉴스투데이]인터넷뉴스팀 = 안철수연구소가 미국 현지 유수의 보안업체와 손잡고 특수 공공시장 공략에 나선다.
 
글로벌 통합보안 기업인 안철수연구소(대표 김홍선, www.ahnlab.com)는 미국 펜실베니아에 위치한 오픈소스 보안소프트웨어 개발 및 보안서비스 전문업체인 사이버소프트 오퍼레이팅 코퍼레이션(CyberSoft Operating Corporation, www.cybersoft.com, 이하 사이버소프트)과 제휴를 통해 미국 보안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안철수연구소와 보안 소프트웨어 개발 및 전문 서비스 업체인 사이버소프트의 이번 계약은, 국내의 앞선 보안 기술과 미국 내 강력한 유통망이 결합하여 항공 및 군수업계 등 미국의 대형 특수 공공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국산 소프트웨어가 세계최대의 소프트웨어 시장인 미국의 대형공공시장에 진출하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과 보안서비스 역량을 입증했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크다.
 
그 동안 미국 공공 소프트웨어시장은 난공불락의 영역으로 인식되어 왔으나, 안철수연구소는 지난 8월부터 개인사용자(B2C) 오프라인 시장진출에 이어, 중요 공공시장에도 진출하게 된 것이다.
 
한국의 대표적인 보안 전문 업체의 미국 진출에 대해 현지에서도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이 날의 계약 조인식을 축하하는 행사에는 펜실베니아 주 상원위원을 비롯해 미국 주요 언론에서 참석하여 김홍선 대표이사와의 인터뷰를 담았으며, 미국 정계의 대표적 발행 언론인 “The Public Record”에서도 1면 기사를 통해 한국 보안 업체와 미국 보안 전문 업체의 협력은 미국 경제에도 큰 기회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했다.
 
1988년 설립된 사이버소프트는 미국 보안업계에서 20년 이상 축적된 역량과 기술력을 가진 보안기업 중 하나로, 유닉스(Unix)와 리눅스(Linux) 등 오픈소스 기반의 운영체제용 보안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대형 공공 시장을 중심으로 유통 해왔다.
 
이번 안철수연구소와의 계약을 통해, 사이버소프트는 자사의 오픈소스 기반 보안제품에 안철수연구소의 윈도우 기반 보안제품을 더해, 종합 보안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계약이 있기까지 안철수연구소는 오랜 기간 V3 제품에 대한 엄격한 평가와 검증을 통과했으며, 이는 항공 및 군수 등 고도의 기술력과 보안성을 요구하는 업계의 인정을 받았음을 의미한다.
 
안철수연구소는 이번 계약을 통해 미국과 캐나다를 아우르는 북미지역 내에서 즉각적인 고객기반을 마련하고, 대형 공공시장에 대한 안정적인 유통망을 확보하는 등 미국시장에서 사업확대를 전개한다는 전략이다.
 
안철수연구소 김홍선 대표는 “이번 제휴는 국내의 기술력이 미국의 거대 공공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미국의 연방정부 및 주정부 시장은 현지 전문업체와의 전략적 협력이 필수적이며, 그런 점에서 이번 계약은 작은 시작이다. 향후 안철수연구소는 네트워크 보안 장비인 ‘트러스가드(TrusGuard)’와 온라인 보안서비스인 ‘안랩온라인시큐리티 (AhnLab Online Security)’는 물론 각종 보안 기술과 서비스를 접목해 미국 공공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안철수연구소는 지난 8월 본격적인 미국시장의 거점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개인사용자 시장 공략에 나선 이래, 10월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최대 노트북 PC 양판점인 ‘노트북샵닷컴’과 V3 패키지 판매 계약을 맺고, 국내 패키지 소프트웨어 사상 처음으로 미국 소비자용 오프라인 유통망을 개척한 바 있다.
 
안철수연구소는 2002년 일본법인 설립과 2003년 중국법인 설립을 통해 아시아시장을 공략했으며, 이후 동남아와 멕시코 등의 중남미시장, 유럽 및 중동 시장을 꾸준히 개척해왔다. 올해는 소프트웨어의 본고장인 미국 시장에 진출하여 국산 보안기술의 전파의 선봉에 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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