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 2차 보금자리주택지구 6곳이 지역적 고려를 바탕으로 서울 강남권 2곳, 수도권 서남부 2곳, 수도권 동북부 2곳 등 비교적 골고루 선정됐다.

이번 2차 보금자리주택지구 6곳은 곧바로 사전예약에 들어가지 않고 주민공람과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오는 12월까지 지구지정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에 지구계획 승인 절차 등을 거쳐 사전예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일정을 최대한 앞당겨 빠르면 내년 4월 이후 사전예약을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7~10년간 전매제한, 5년간 거주의무 등 2차 보금자리주택지구도 이번 시범지구와 똑같은 전매제한과 거주의무를 적용받게 된다"고 말했다.

이번 2차 보금자리주택지구 6곳의 총가구수는 5만5000가구이며 이 중 보금자리주택수는 3만9000가구다.

보금자리주택 3만9000가구에는 임대주택과 분양주택이 모두 포함돼 있으며 중소형으로 공급되는 분양주택이 이중 절반 가량을 차지한다. 내년 상반기에 나오는 사전예약물량은 약 1만9000가구다. 보금자리주택을 제외한 나머지 가구수는 민간 중대형, 중소형 분양 아파트다.

3차 보금자리주택지구 선정은 내년 상반기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국토부는 개발제한구역 개발을 앞당겨 수도권 보금자리주택을 오는 2012년까지 연 8만가구씩 공급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매년 2차례 4만가구에 해당하는 보금자리주택지구 선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따라서 3차 보금자리주택지구는 내년 6월말까지 지구지정이 끝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2차 보금자리주택지구 6곳과 1차 시범지구 4곳을 비교해 보면 면적은 2차 보금자리주택지구가 넓지만 보금자리주택수는 시범지구가 더 많다. 2차 보금자리주택지구의 총면적은 889만7000㎡인데 비해 4개 시범지구의 총면적은 805만㎡에 불과하다.
 
반면 총가구수는 각각 5만5000가구, 5만5041가구로 큰 차이가 없지만 보금자리주택은 각각 3만9000가구, 4만505가구로 1505가구 차이가 난다. 

하남 미사는 총 면적이 546만㎡에 달하며 총가구수는 3만6229가구이며 이 중 보금자리주택은 2만5749가구에 이르는 '미니 신도시급'이다. 이에 비해 이번 2차 보금자리주택지구 6곳 중 가장 큰 규모는 남양주 진건이지만 면적과 가구 수면에서 하남 미사 지구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남양주 진건은 총면적 249만㎡, 총가구수 1만6000가구, 보금자리주택수 1만1000가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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