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로의 상장기념패 전달 후 기념촬영 왼쪽부터 박성우 삼성증권 전무, 서진석 상장회사협의회 부회장, 노정남 대신증권 사장, 이광수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윤종웅 (주)진로 대표이사, 이재홍 UBS증권 대표, 정영채 우리투자증권 전무     © 이뉴스투데이
[이뉴스투데이] 유병철 기자 = 19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진로의 상장기념식이 열렸다.
 
진로는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본부장 이광수)와 19일 유가증권시장 신규상장 기념식을 개최했다
 
진로는 지난 1924년 설립, 1973년 상장되었으나 2003년 1월 상장폐지, 6월 회사정리절차개시를 거쳐 2005년 8월 하이트맥주컨소시엄(하이트홀딩스 및 군인공제회 등의 FI)에 인수됐으며, 100% 자회사로 ‘진로소주’(마산공장, 수출용 소주 생산), ‘석수와퓨리스’, ‘진로재팬’(진로 및 진로소주 제품 수입후 일본내 유통) 등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10개 소주생산 업체 중 지난 7월 기준 시장점유율 1위(50%)로 소주시장에서 지배적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주요 제품은 참이슬(20.1도), 참이슬fresh(19.5도), 진로J(18.5도), 일품진로(증류주) 등의 소주류(이천, 청원공장)와 매화주, 복분자주, 포도주 등의 과실주(청원공장)이다.
 
진로의 시장점유율은 2006년 두산의 ‘처음처럼’ 출시 영향으로 2005년 55.4%에서 2007년 50.0%까지 하락한 후 2008년 51.4%로 회복되었으나, 2009년 1월 롯데의 두산주류BG인수 이후 재차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주영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08년 하반기 세계적 금융위기 이후 소비심리 악화와 2008년말 가격인상에 따른 가수요 효과로 금년 상반기까지 소주 소비량이 감소추세를 기록함에 따라 2009년 연간 실적은 전년대비 개선폭이 미미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진로의 실적은 진로와 하이트맥주가 공정거래법 규제대상에서 제외되는 2011년 이후 본격 개선될 것”이라며 “2011년부터는 진로와 하이트맥주의 영업조직이 통합됨으로써 유통지배력 강화 및 비용절감 효과, 주정가격 인상분의 충분한 단가 반영을 통해 시장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진로는 공모가 4만1000원보다 낮은 4만100원을 시초가로 출발, 오전 10시 57분 현재 2450원 상승한 4만2550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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