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병철 기자 = 15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9.90p(0.60%) 상승한 1658.99p로 마감했다.
 
미 다우지수가 지난해 10월 이후 1년여만에 다시 1만선을 회복했다는 소식과 인텔에 이은 JP모건의 실적 호조, 예상보다 양호한 미국의 9월 소매판매 소식이 전해지며 이날 코스피는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로 출발했다.
 
미국발 훈풍과 함께 외국인이 5천억원 이상 순매수한테 힘입어 장초반 1672p까지 올라서기도 했지만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이어감에 따라 기업들의 실적 우려감이 부담으로 작용했고,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한 탓에 오름폭이 둔화됐다.
 
외국인이 5339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과 기관, 프로그램이 각각 3326억원 1368억원, 853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 6690만주와 5조 8325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 음식료품과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전기가스, 운수창고, 금융, 은행, 증권, 보험업 등이 상승했고, 섬유의복, 의료정밀, 운수장비, 유통, 건설업 등이 하락했다.
 
포스코가 예상치를 웃돈 3분기 실적과 낙관적인 3분기 영업실적 전망을 호재로 3.6% 올라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고,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포스코강판이 2~4% 오르는 등 철강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하나금융이 당분간 유상증자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으로 3.6% 올라 나흘만에 반등했고, KB금융과 신한지주, 우리금융, 기업은행 등 여타 은행주도 상승했다. 전북은행은 창사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으로 2.6% 올라 신고가를 경신했다. 그밖에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LG가 상승했다.
 
반면 원달러 환율 하락세가 지속으로 하이닉스반도체와 LG전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하락하는 등 수출주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삼성전자는 강보합세로 마감했고, LG디스플레이는 3분기 사상 최대실적 소식으로 장후반 폭 반등했다.
 
종목별로 오리온이 하반기 실적 기대감으로 3.8% 올랐고, 대한항공이 원화강세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감이 높아지며 1.1% 올라 연일 신고가를 기록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굴삭기 판매 호조 소식으로 6.4% 올라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다.
 
반면 한일건설은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 조달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으로 13.6% 내려 급락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4종목을 포함해 418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2종목을 포함해 370개다.
 
코스닥 지수 1.58p(0.31%) 하락한 510.46p를 기록, 반등 하루만에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했지만 개인이 193억원 가량 순매도한 탓에 장중 하락반전 했
다.
 
업종별로 디지털컨텐츠,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정보기기, 반도체, 종이목재, 출판매체복제, 유통업 등이 하락했고, 방송서비스와 인터넷, 음식료담배, 섬유의류업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서울반도체와 셀트리온, SK브로드밴드, 메가스터디, 동서, 소디프신소재 등이 하락했고, 태웅, CJ오쇼핑, 태광, 성광벤드, 다음이 상승했다.
 
우리나라와 유럽연합(EU)이 자유무역협정(FTA)협정문에 가서명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평화정공, 세종공업 등 일부 자동차부품주가 상승했고, 유럽을 중심으로 해외 영업력을 확대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 쎌바이오텍이 9.0% 오르는 등 수혜가 기대되는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원달러 환율 연중 최저치 하락으로 인해 여행 수요가 살아날 것이란 기대감이 일어나며 모두투어와 자유투어, 하나투어가 1~4% 오르는 등 여행주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종목별로 휴대폰 및 기지국 안테나 제조업체인 에이스안테나가 ‘노키아 효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중국 스포츠용품 기업인 차이나그레이트가 4분기에도 실적호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과 배당 및 자사주 취득 기대감으로 5.0% 상승했다.
 
GS홈쇼핑은 3분기 실적호조 기대감과 외국계 매수에 힘입어 4.3% 올라 하락 하루만에 반등했다.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12종목을 포함해 399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8종목을 포함해 505개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9.70원 내린 1155.10원으로 마감, 지난해 9월 24일 1154.50원 이후 1년여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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