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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스포츠연예팀 = 홍콩배우 유덕화(49)가 24년 연인 주리첸(43)과 지난해 결혼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유덕화는 지난 29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뒤늦은 고백'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혼인신고 사실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에 앞서 대만의 한 언론매체는 유덕화와 주리첸의 혼인신고 서류를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유덕화는 "사실 저는 아이가 생기기를 줄곧 원했다. 하지만 많은 나이에 쉽지 않은 일이었고 이에 의사가 권하는 대로, 의학적인 방법으로 임신 성공률을 높이기로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지난해부터 홍콩 법률이 바뀌어 혼인신고서류가 있어야만 의사가 (임신 시술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그래서 저는 생각을 거듭한 끝에 미국에서 혼인신고를 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면 홍콩 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며 "하지만 이 사실을 발표하고 나면 주리첸이 언론 매체들에 시달릴 것이 뻔해 비밀리에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유덕화는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돼 아이가 생기면 공식적으로 알릴 계획이었다. 하지만 그것은 나의 이기적인 생각이었고 결과적으로 일이 더 복잡해졌다"며 "이것이 이번 일의 전말이다. 여러분(팬들)이 먼저 알 권리가 있는데 죄송하다"며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편, 주리첸은 말레이시아 소규모 미인대회 입상자 출신이지만 연예계 활동 경력은 없는 일반인. 주리첸은 유덕화가 무명배우였을 때부터 곁을 지키며 20여년 째 사랑을 키워왔으며, 그간 두 사람은 수차례 결혼설이 불거졌지만 매번 부인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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