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광열 기자 = .SK가 4년전 사업을 접었던 휴대폰 단말기 사업에 다시 욕심을 내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지난 2005년 사업을 접은 지 4년만에 휴대폰 단말기 신규 브랜드를 발표하고 휴대폰 단말기 사업 재개를 선언했다.
 
계열사인 SK텔레시스는 지난 27일 올 하반기 시작하는 휴대폰 사업의 신규 브랜드 ‘W’를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SK그룹은 2005년 SK텔레텍의 ‘SKY’가 팬택계열에 합병된 이후 4년여 만에 휴대폰기기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W”는 언제(Whenever), 어디서나(Wherever), 무엇이든(Whatever) 가능하게 만들어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사용자의 감성을 표현할 수 있는 디자인과 다양한 기능이 포함될 것이란 예상이다.
 
SK텔레시스는 W의 첫 번째 제품을 오는 10~11월께 첫 선을 보인다는 계획으로, SK텔레콤을 통해 올해 1개 기종, 내년 3~4개 기종을 공급할 예정이다.
 
SK텔레시스는 중계기 등 이동통신장비 전문업체로, 인터넷전화 기기에 이어 휴대전화 기기 분야에 진출함에 따라 시스템에서 단말기까지 작은 수직계열화를 이룰 전망이다.
 
그러나 업계 일각에서는 SK텔레시스가 제품경쟁력을 지닐 수 있을 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과거 SKY제품이 내구성이나 디자인 기능 슬림화 등 제품 경쟁력에서 다른 경쟁업체들에 비해 크게 차이나면서 크게 고전했었기 때문이다. .
  
SK텔레콤의 내부지원을 받아 판촉에 집중할 수 밖에 없어 자칫 공정거래위원회의 계열사 부당지원 논란에 휘말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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