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병철 기자 = 2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2.74p(0.80%) 상승한 1614.12p로 마감, 하락 하루만에 반등하며 연중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주택지표와 소비심리 지표 개선, 벤 버냉키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연임 등으로 뉴욕증시가 엿새째 상승세를 이어갔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이날 코스피는 곧바로 반등하며 출발했고, 장중 전날 급락했던 중국증시가 상승전환하는 등 아시아 증시 반등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가 강화되며 장 후반 들어 상승세가 확대되며 1610선을 회복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36억원, 2173억원 순매수했고 기관과 프로그램은 각각 2766억원, 657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들이 금융, 서비스, 전기전자 등을 순매수한 가운데 기관은 운수장비, 금융, 전기전자업종을 순매도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 4500만주와 6조 3104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 음식료품과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의료정
밀, 유통, 건설, 운수창고, 통신, 운수장비, 전기가스, 금융, 보험업 등이 상승했고, 비금속광물, 은행, 증권업 등이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하락 하루만에 반등했고, LG디스플레이는 중국내 패널공장 투자 결정이 장기적인 호재가 될 것이라는 평가에 힘입어 3.5% 올랐다.
 
하이닉스반도체도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밖에 포스코와 한국전력, KB금융, SK텔레콤, LG가 상승했고, LG전자, 신한지주, LG화학이 하락했다.
 
현대자동차가 2.8% 내려 이틀째 하락했고, 현대모비스와 기아자동차 등 자동차주에도 차익매물이 출회됐다.
 
세포치료제와 제대혈보관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는 세원셀론택이 뼈형성 성체줄기세포치료제인 ‘오스론’ 식품의약품안전청 제조품목 허가 승인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중공업이 각각 8.2%와 5.9% 상승하는 등 기계업이 강세를 나타냈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STX조선이 2~4% 오르는 등 세계 경기회복 기대감과 최근 코스피 대비 저조한 주가 상황 등이 반영되며 조선주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종목별로 엔씨소프트가 해외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에 힘입어 10.0% 올랐고, 신종플루 백신의 원료인 ‘유정란’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는 소식으로 마니커가 7.7% 상승했다. 명문제약은 신종플루 치료제의 원료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으로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승 종목수는 상한가 9종목을 포함해 486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2종목을 포함해 319개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6.27p(1.23%) 상승한 516.96p로 마감, 나흘만에 반등했다.
 
개인과 기관, 외국인이 동반 매수한데 힘입어 지수가 상승했다. 외국인은 IT H/W, IT벤처, 반도체 등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IT S/W, 디지털컨텐츠, 금속, 통신방송 등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정보기기, 반도체, IT부품, 제약업 등이 상승했고, 섬유의류, 비금속, 일반전기전자, 건설업 등이 하락했다.
 
셀트리온과 메가스터디, SK브로드밴드, 태웅, 동서, 소디프신소재, CJ오쇼핑, 태광 등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대부분이 상승했고, 서울반도체와 다음, 코미팜이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네오위즈게임즈와 웹젠, 액토즈소프트, 엠게임이 6~12% 오르는 등 최근 부진했던 게임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신종플루 백신 원료인 ‘유정란’ 공급 기대감으로 하림과 동우가 2~4% 오르는 등 닭고기 관련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반면 나로호 정상궤도 진입 실패 소식으로 쎄트렉아이와 비츠로테크, 한양이엔지 등 우주항공관련주에 하한가 종목이 속출했다.
 
종목별로 네오위즈가 자회사인 네오위즈게임즈 강세 소식과 함께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케이피엠테크는 신종인플루엔자 마스트 계약 체결 소식으로 하락 하루만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스트소프트가 하반기 매출 증가 기대로 7.8% 올라 사흘째 상승했고, 코원이 4분기 출시 예정인 신제품 기대로 5.8% 올라 닷새만에 반등했다.
 
상승 종목수는 상한가 20종목을 포함해 521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14종목을 포함해 412개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90원 내린 1245.30원으로 마감해 반등 하루만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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