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병철 기자 = 대신증권은 26일 “현 시점에서 배당주에 투자하는 것은 코스피 대비 초과수익을 얻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승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5년간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현시점에서 배당주에 투자하는 것은 배당금 외에도 코스피 대비 초과수익을 얻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올해의 경우 배당주의 주가 상승률이 저조해 배당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더 높아진 효과도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코스피가 연초대비 40% 이상 상승한 가운데 대표적인 배당주들은 19% 상승에 그치며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이 연구원은 “배당주의 상승률이 코스피 대비 올해처럼 저조한 경우는 최근 5년 동안 처음있는 일”이라면서 “주된 원인은 경기회복 국면에서 IT와 자동차주가 탁월한 실적을 바탕으로 주식시장을 선도하면서 경기 비민감업종이 대부분인 배당관련주가 상대적으로 소외됐기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24일 기준으로 전체 코스피200 종목의 배당수익률은 1.39%라며 지난해 1.22%보다는 높지만 역사적으로는 다소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은 어떤 것이 있을까. 이 연구원에 따르면 코스피200내에서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은 S-Oil, SK텔레콤, 강원랜드, 대덕전자, 무림페이퍼, 대한유화, 금호타이어, 세아베스틸, KT, KT&G다.
 
이 연구원은 “이들의 평균 배당수익률은 5.1%로 추정된다”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배당에 대한 매력이 부각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기에 평균적으로 8월말까지는 코스피대비 낮은 수익률을 보이다가 이후로 높은 수익률을 보이기 시작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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