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갑제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조갑제닷컴에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한 18일, 김 전 대통령에 대해 나름의 평가를 내린 글을 사이트에 게재했다.  © 이뉴스투데이
[이뉴스투데이] 인터넷뉴스팀 = 보수논객 조갑제씨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와 관련 눈에띄는(?)나름의 평가를 내놨다.

조씨는 18일 김 전 대통령에 대해 '전 대통령' 대신 '씨'자를 붙여가며 박정희 전두환 정권에 맨주먹으로 맞섰던 사람이 희대의 학살자 김정일 앞에서는 불굴의 용기를 보여주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조씨는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사후평가'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김대중씨는 박정희·전두환 정권에 맨주먹으로 맞섰던 사람이다. 박정희 정권에 의해 납치·투옥되었다. 전두환 정권에 의해 사형선고를 받고 연금도 당했다"며 "그러나 고 김대중씨는 그런 불굴의 용기를 희대의 학살자 김정일 앞에서는 보여주지 못했다"고 비난했다.
 
조씨는 또 "김정일과 손을 잡고 연합제·연방제 혼합 통일 방안에 합의함으로써 한반도의 유일한 합법 정통국가인 대한민국을 반국가단체인 북한 정권과 동격으로 놓는 치명적 과오를 범했다"며 "노벨평화상 수상자가 희대의 학살 독재자와 동격으로 평가받거나 동격으로 이미지 메이킹되는(특히 영상을 통하여) 사태를 자초하고 말았다"는 논리를 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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