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철원 기자 = 재건축 조합원 지위양도 규제 완화 시행(8.11)이 임박했지만 부동산 시장은 절정에 달한 휴가철 비수기로 매수문의가 급감하고 거래는 한산했다.
 
실수요 위주로 움직였던 신도시와 수도권 거래시장도 조용했다. 문을 닫은 중개업소도 많아 소강상태가 이어졌다.

관심을 끌었던 재건축 조합원 지위양도 규제완화 시행도 재건축 시장에 큰 변화를 주지 못했다. 그러나 서초구 잠원동 등 재건축 양도 수혜단지는 매도호가를 올리는 양상이 나타났다. 상승하는

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 변동률은 서울이 0.04%로 전주와 동일했고 신도시(0.01%)와 수도권(0.02%)은 전주보다 상승세가 둔화됐다.

과거 고점을 거의 회복한 강남권 재건축시장은 매물 가격이 하향 조정되기도 했지만 휴가철 영향으로 거래는 많지 않았다. 반면 정비구역 지정 단지들이 상승세를 보인 강동구가 상대적인 강세를 보였다.
 
구별로는 ▲강동(0.22%) ▲강북(0.13%) ▲서초(0.08%) ▲성동(0.07%) ▲종로(0.07%) ▲구로(0.06%) ▲성북(0.06%) ▲마포(0.05%) ▲양천(0.05%) 순으로 올랐다.

강남구의 경우 개포주공1단지는 거래가 가능해진 매물이 나오진 않았지만 1000만원-3000만원 가량 가격이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치동 청실1차는 1,000만원-2000만원 정도 하향 조정된 매물이 나타났다. 송파 잠실주공5단지도 2000만원-3000만원까지 낮아졌다.
 
강동구는 삼익그린1,2차, 둔촌주공1단지가 500만원-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휴가철임에도 매수문의가 꾸준했고 거래도 이뤄졌다. 강남, 송파 등지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최고점대비 가격 회복이 되지 않아 상승 기대감이 크다.

서초구는 반포동 신반포(한신1차) 재건축 아파트가 조합원 물건 거래가 가능해졌지만 큰 변화는 없었다. 거래량은 적었으나 간간히 거래되면서 가격이 소폭 올랐다. 마포구는 가재울뉴타운3구역이 하반기 분양예정이다. 수색역 주변 상암동, 성산동 등지 중소형이 교통호재와 새아파트 공급 영향으로 올랐다.

금천(-0.06%)구는 내렸다. 독산동 진도아파트, 독산현대 등이 500만원-1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일부 매도자들이 매물 처분을 위해 가격을 하향 조정했다. 휴가철 들어 매수자가 없는 편이다.
 
서울 재건축 시장은 ▲강동구(0.36%) 재건축이 주간 상승하면서 0.08% 오르면서 전주(0.05%)보다 상승폭이 소폭 커졌다. 그 밖에 강남권 재건축은 ▲서초(0.19%)가 소폭 올랐고 강남구는 보합세를 보였다. ▽송파구(-0.13%) 재건축은 2주 연속 하락했다.
 
한편 전세시장은 ▲서울 0.10% ▲신도시 0.04% ▲수도권 0.07% 변동률로 매매시장에 비해 오름세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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