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재현 기자 = 산업은행은 원달러 환율의 내림세가 당분간 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올해 4분기에는 1150원대까지 환율이 떨어져 하반기 평균 1180원선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산은경제연구소(소장 김상로)는 7일 『세계경제 회복 기대감 고조에 따른 원달러  환율의 추가 하락 가능성 점검』보고서에서" 경상수지 흑자가 이어지고 자본수지가   개선되면서 환율이 꾸준한 내림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원달러 환율의 추가적 하락가능성을 높이는 부분으로 달러화 공급기반의 확대를 꼽았다.
 
연구소는 "올해 상반기 무역수지가 216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해 사상최고치를 경신했고 국내 금융사의 해외조달이 원활해지면서 달러화 부족 우려가 크게 완화됐다"며 "달러화 공급기반이 확대되면서 환율의 하향 안정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올해 4분기에는 1150원대까지 환율이 떨어지고 하반기 평균 1180원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엔화의 경우 엔-캐리 트레이드의 재개 가능성과 일본경기의 회복세 진입 등이 서로 맞물리며 당분간 현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 하반기 엔-원 환율은 100엔당 평균 1235원선까지 하락할 것으로 연구소는 내다봤다.

박용하 산은경제연구소 구미경제팀장은 “글로벌 위험회피 성향이 서서히 완화돼   신흥국으로의 자본유입이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신흥국 중 자본시장이 상대적으로 발달한 한국으로의 자본 재유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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