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재현 기자 =  외환은행이 올해 2분기에 238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전분기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5일 외환은행은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 1분기 748억원의 순손실 대비 3130억원에 달하는 큰 폭의 순익 증가로 2분기 2382억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외환은행에 따르면, 자산건전성은 신규 고정이하여신(NPL) 증가 둔화와 부실자산 매각 등에 힘입어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전분기 대비 0.12%p가 하락한 1.36%로 신규 충당금 전입액이 크게 줄었다.
 
연체율은 전분기 대비 0.28%p 하락한 0.96% 이며, 대손충당금 전입액 또한 전분기 대비 42.5% 대폭 감소하였다. 이는 금융시장의 안정과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효과에 따른 것으로 고정이하여신 커버리지 비율 (NPL Coverage 비율)은 1분기 110%에서 2분기에는 115% 수준으로 상승하였다.
 
또한, 지난 1분기 순손실의 주요 원인이었던 순이자마진(NIM)의 급격한 하락이 안정되는 모습을 보여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분기 대비 0.01%p 하락하는 데 그쳤다(2.17%). 이에 따라, 하반기에 들어서는 본격적인 경기회복 추세 속에 고비용 조달부문의 축소와 개선된 예대금리로 순이자마진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1분기 인력 구조조정비용 등으로 증가하였던 총경비가 전분기 대비 32.8% 감소하여 비용절감의 장기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외환은행은 전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순이자이익과 수수료수익 증가를 통한 자산 건전성에 주력하여 지속가능 하고 안정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도 철저한 고객세분화를 지속하면서 신중한 성장기조를 유지하여 자산 확대보다는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포지셔닝 함으로써 장기수익 및 균형 잡힌 성장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고 성장 전략을 밝혔다.
 
nfs0118@enewstoday.co.kr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