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병철 기자 = 4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39p(0.09%) 상승한 1566.37p로 마감했다.
 
뉴욕증시가 자동차 판매와 제조업 지수 개선으로 일제히 상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이날 코스피는 오름세로 출발했다.
 
외국인이 5000억원 이상 순매수하며 15일째 매수우위를 이어간데 힘입어 장초반 1586p까지 올라서기도 했지만 단기급등부담이 작용한 가운데 외국인의 선물매도가 증가했고, 이 영
향으로 프로그램매도세가 3000억원 이상 출회된 탓에 상승폭이 둔화되며 보합권으로 밀려났다.
 
외국인이 5407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 기관, 프로그램이 각각 681억원, 4432억원, 3124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억 7997만주와 8조 787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 섬유의복, 화학, 철강금속, 전기전자, 운수장비, 유통, 건설, 보험업 등이 상승했고, 음식료품과 종이목재, 의약품, 비금속광물, 기계, 의료정밀, 유통, 전기가스, 운수창고, 통신, 금융, 은행, 증권업 등이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하락 하루만에 반등하며 1.4% 올랐고, 하이닉스반도체가 소폭 상승했다. 현대자동차가 하반기에도 판매증가세와 함께 해외 시장점유율을 높여 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으로 3.4% 올라 닷새째 상승했고, 기아자동차와 현대모비스 등 여타 자동차주가 동반 상승했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 억류돼 있는 여기자 2명의 석방교섭을 위해 방북길에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선도전기와 광명전기, 신원, 남해화학이 5~9% 상승하는 등
남북경협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신한지주와 KB금융,우리금융이 1~5% 하락했고, 증권업종 지수가 1% 이상 하락하는 등 금융주가 약세를 나타냈고, 한국전력과 현대중공업, SK텔레콤, LG디스플레이가 하락했다.
 
종목별로 포스코강판이 하반기 철강값 상승에 따른 기대감으로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고, 합병을 앞두고 있는 한화손해보험과 제일화재가 각각 10.1%와 5.2% 올랐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유가상승과 환율하락에 힘입어 7.7% 올랐고, 아모레퍼시픽이 2분기 깜짝 실적과 향후 긍정적인 전망으로 3.9% 상승했다. 금호타이어는 금호그룹이 대우건설에 이어 매각할 것이라는 루머가 나왔지만 이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히면서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4개를 포함해 385개, 하락종목 수는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420개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84p(0.36%) 하락한 508.72p로 마감, 나흘만에 소폭 하락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했지만 기관이 118억원 가량 순매도한 탓에 장중 하락반전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정보기기, 반도체, 일반전기전자업 등이 하락했고, IT부품과 섬유의류, 화학, 제약, 금속, 기계장비, 건설업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과 태웅, 소디프신소재, 태광, 차바이오앤이 상승했고, 서울반도체와 SK브로드밴드, 메가스터디, 동서, 네오위즈게임즈, CJ오쇼핑, 다음, 성광벤드가 하락했다.
 
경기회복 기대와 함께 국제유가가 급등함에 따라 아이알디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유아이에너지와 한국자원투자개발이 10% 이상 상승하는 등 자원개발 관련주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한국의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의 발사 일정이 또 다시 연기된다는 소식으로 비츠로테크가 하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비츠로시스, 쎄트렉아이, 한양이엔지 등 여타 우주항공주가 동반 하락했다.
 
종목별로 에스에프에이가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사업 기대감으로 8.1% 올랐고, 바이오스페이스는 2분기 깜짝실적과 증권사의 호평에 힘입어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승 종목수는 상한가 20종목을 포함해 408개, 하락종목 수는 하한가 10종목을 포함해 515개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4.40원 내린 1218.00원으로 마감해 연중 최저치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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