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병철 기자 = 28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98p(0.13%) 상승한 1526.03p로 마감, 11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욕증시가 기업실적 실망감에도 불구하고 주택지표 개선 소식으로 상승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이날 코스피는 단기급등 부담으로 약세로 출발했다.
 
외국인이 3000억원 이상 순매수 하며 열흘째 매수우위를 이어간데 힘입어 장중 반등 시도가 이어졌지만 프로그램 매도세가 1000억원 이상 출회되는 등 기관의 매물이 증가했고, 개인이 동반 매도한 탓에 장중내내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외국인과 기관, 프로그램이 각각 4769억원, 41억원, 2410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이 4619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 2274만주와 5조 4972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 음식료품과 화학, 의약품, 기계, 전기가스, 건설, 운수창고, 통신, 금융업 등이 상승했고, 섬유의복,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의료정밀, 운수장비, 유통, 은행, 증권, 보험업 등이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사흘째 상승하며 작년 6월18일 종가 704,000원 이후 13개월만에 70만원대를 회복했고, LG디스플레이와 하이닉스반도체가 1% 이상 하락하는 등 대형 IT주의 등락이 엇갈렷다.
 
그밖에 한국전력과 SK텔레콤, 우리금융이 상승했고, 포스코와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현대모비스, LG가 하락했다.
 
KB금융과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가 2~3% 오르는 등 외국계 매수세가 유입된 대형 금융주는 강세를 나타냈다.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중공업이 각각 5.5와 2.4% 상승한 가운데 성진지오텍이 통화옵션 거래로 자기자본의 3배가 넘는 대규모 이익이 발생했다는 소식으로 13.1% 오르는 등 기계업이 강세를 나타냈다.
 
현대건설이 2분기 양호한 실적과 하반기 이익 전망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로 4.2% 올라 사흘째 상승했고, GS건설과 남광토건,두산건설 등이 오름세를 보이는 등 건설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반면 8.15 특별사면에 음주 운전자들이 포함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LIG손해보험과 동부화재, 현대해상이 2~4% 하락하는 등 보험주가 약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 극동유화와 한국석유가 자전거 도로 관련주로 분류되며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고, 대한항공이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7개월만에 다시 부과될 것이라는 소식으로 6.5% 올랐다.
 
천일고속은 강남 고속터미널 매각이 재개됐다는 소식으로 6.0% 상승했다. 파업을 마무리 짓고 생산을 재개한 금호타이어는 6.2% 올랐다.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8개를 포함해 365개, 하락종목 수는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447개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49p(0.10%) 하락한 504.16p로 마감, 8일만에 소폭 하락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했지만 기관이 243억원 가량 순매도한 탓에 장중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IT부품, 섬유의류, 종이목재, 화학업등이 상승했고, 통신서비스,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통신장비, 정보기기, 반도체, 제약업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과 서울반도체, 태웅, SK브로드밴드, 태광, 네오위즈게임즈, 코미팜이 하락했고, 메가스터디, 키움증권, 소디프신소재, 동서, CJ오쇼핑, 다음이 상승했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가 각각 4.4%와 11.2% 오르는 등 여행주가 여름 성수기 기대감과 그동안 신종 플루로 주가 하락폭이 컸다는 인식이 작용하며 모처럼 강세를 나타냈다.
 
의료산업 활성화를 위해 의료진-환자간 원격진료를 허용하는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 입법 예고 소식으로 인성정보와 비트컴퓨터가 동반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헬스케어 관련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종목별로 넥실리온이 LG전자와 ‘스마트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할 것이라는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동일금속이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승 종목수는 상한가 24종목을 포함해 402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4종목을 포함해 524개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7.50원 내린 1236.50원으로 마감해 이틀째 하락했다. 
 
dark@enewstoday.co.kr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