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병철 기자 = 삼성증권이 리서치센터와 투자전략파트에서 하루의 차이를 두고 상반된 견해를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김학주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7일 오후 4시경 ‘Head of Research Initiative’에서 “시장 일각에서는 코스피를 1850까지 보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있지만 우리는 코스피의 ROE가 12%~13%를 넘기기 어렵다고 본다”면서 “버블이 터질 경우 코스피가 1120까지 갈 가능성은 아직 남아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런데 28일 오전 투자정보파트가 내놓은 데일리에서 김성봉 연구원은 부동산, 채권, 주식투자의 투자매력도를 분석한 결과 “펀더멘털한 측면에서 국내 증시의 투자 매력은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며 결론적으로 여러 가지 투자 대안을 놓고 봤을 때, 하반기에도 주식의 상대적 매력은 계속해서 유효할 것”이라고 밝힌 것.
 
김 센터장이 버블이 터질 경우라는 단서를 달긴 했으나 상승세를 타고 있는 주식에 대한 우려를 표한 것과는 달리 김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매력적이라면서 하루만에 상반된 의견을 내놓은 것이다.
 
이에 대해 삼성증권측은 “데일리의 전망은 하루나 주 단위로 단기적으로 보는 것이며, 리서치는 3개월 전망이라 시차가 있을 수 있다”고 인정하고 “방향성은 같으나 단기적으로 보는 것과 중장기적으로 보는 것이라 다르게 느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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