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혜연 기자 = 오세훈 시장이 민선4기 출범시 부모의 소득수준이 자식의 교육수준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교육지원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왔다며 머물고 싶은 학교 만들기 3년 성과와 앞으로 계획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3년간 2,500억원을 투입해 낡고 불편한 학교를 내집같이 편안한 학교로 탈바꿈시켰다며 부모의 소득격차가 자녀의 교육격차가 되지 않도록 꾸준한 지원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초.중.고교에 대한 지원을 서울시가 직접 할 수 없었으나 2006년 7월 '교육격차해소 및 우수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지원조례'를 제정해 교육지원사업을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뒤 9월에는 전국 최초로 교육지원 업무를 담당할 국장급 '교육기획관'을 신설하고, 12월에는 '교육지원 4개년 계획'을 수립,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역간, 계층간 교육격차 해소, 머물고 싶은 학교 조성을 위해 해마다 교육사업에 대한 투자를 늘려가고 있으며 2007년 718억, 2008년 768억, 2009년 965억 등 현재까지 총 2,500여억원을 투입했다.

특히 재정자립도가 낮은 3개구(노원, 중랑, 은평)에는 3년간 290억원의 예산을 집중 지원한 바 있다. 이들 3개구 평균예산 96억원은 강남 3구(강남, 서초, 송파)의 평균예산 47억원의 2배, 서울시 전체 평균예산 62억원의 1.5배에 달한다.
 
학습환경 개선을 위해 해야 할 가장 기본적이고 시급한 사항으로 학생들은 낡은 책걸상을 꼽았다.

낡고 작은 책.걸상은 거의 하루 종일이다시피 학교에 머무는 학생들의 학습 능률을 저하시킨다.

서울시는 2007년 초등학교, 2008년 고등학교의 10년 이상된 낡은 책.걸상 47만조를 전량 교체했으며 2009년에는 신규 발생한 10년 이상 경과물량 9,000조를 교체하고 있다.
 
칠판은 학생과 교사 모두에게 연관된 필수 학습도구로서 중학교에 대한 수요조사 결과 총 48.7%가 교체를 희망했다.

2008년 112개 고등학교를 교체했고 올해는 131개 중학교 교실의 칠판을 교체중이다. 2010년에는 초등학교의 노후칠판을 교체할 예정이다.

활용도가 떨어지고 자리만 차지하고 있던 낡은 TV도 바꾸었다. 2008년은 195개 고등학교, 올해는 455개 초등학교 교실의 오래된 영상장비를 최신 디지털 TV, 빔 프로젝트로 교체하여 영상장비를 활용한 효과적 수업을 받을 수 있게됐다. 
 
▶내집같은 화장실 기분도 청결해져요!
 
냄새나고 불편하여 가기가 겁난다는 학교화장실을 이제는 우리집 화장실과 같은 수준인 편안하고 청결한 공간으로 새롭게 바뀌었다.

2007년부터 2009년까지 103개 초. 중. 고등학교의 15년 이상된 화장실 327동을 24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완전 교체했다.

2008년부터 고등학교에서도 냉난방시설, 공기청정기, 사물함, 개인조명 등이 설치된 사설 독서실 수준의 공부방을 볼 수 있게됐다.

2008년에는 면적 200㎡, 독서대 100석 규모의 공부방을 91개 고교에 설치했고 올해는 77개를 더 만들어 현재 서울시 302개 고교의 56%에 해당하는 168개 고교에서 공부방을 운영하고 있다

향후에는 중학교를 대상으로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2008년 2월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관리법 개정’으로 시설 및 안전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학교 운동장의 낡은 놀이.체육시설 안전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돼왔다.

이에 서울시는 올해 초등학교 239개교, 중학교 161개교의 노후한 놀이.체육시설 교체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달라진 학교 운동장에서 학생들이 마음 놓고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사교육비 절감 프로그램 꾸준하게 운영
 
2007년부터는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는 프로그램은 계속해서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의 특기적성을 키우고 부족한 교과목을 보충하는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 운영 (438개 초․중․고교에 3년간 108억원 지원), 저소득 맞벌이 부모님들의 걱정을 덜어드리는 '방과후 보육교실' 은 진정한 에듀케어형 지원프로그램(40개 초등학교, 3년간 30억원지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2009년부터 시작한 사회적 배려대상 자녀를 위한 '중학교 방과후 공부방' (58개 중학교, 34억원)과 2008년부터 운영중인 '스스로 공부하기 프로그램'은 주입식 학원교육이 아닌 스스로 생각하고 공부하는 프로그램으로 주체적으로도 창의적인 생각을 갖게 할 것이다(282개교, 18억원)
 
2008년도에 도서관 시설이 열악한 20개 중학교에 조성비 7천만원씩 총 11억원 지원을 시작으로 2009년도에는 서울시내 학교도서관이 설치되어 있는 초.중.고 1,059개 학교에 대해 1,000만원씩 총 114억원의 운영비를 지원해 멀티미디어 시대의 학생 눈높이에 맞춘 양질의 도서구입과 저자와의 만남 등과 같은 유익한 독서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도록 지원해 학생들이 책읽는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영어가 재미 있어요!

서울시는 영어에 대한 수요가 날로 급증함에 따라  이에 대한 학부모의 부담 줄여가는 노력을 꾸준히 실천해가고 있다.

87개 초.중학교에 영어원어민교사를 배치해 정규교과, 방과후, 방학중에 원어민 반을 운영(3년간 111억원)을 해 나가고 있고 서울시가 운영하고 있는 “영어마을”에 초등학생들을 저렴한 비용으로 입소시켜 영어권 문화를 체득시키고 있으며 2009년에는 2만여명을 계획하고 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지난 3년간의 '머물고 싶고 공부하고 싶은 학교 만들기' 사업성과를 토대로 학교 시설개선 사업은 물론, 사교육비를 절감하는 프로그램의 확충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5년 후, 10년 후, 자치구간 교육격차를 보다 확실히 좁혀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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