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병철 기자 = 키움증권은 28일 SK에너지에 대해 “하반기 이익개선 전망하나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3만원을 제시했다.
 
정경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10월 1일자로 예정된 윤활부문의 분사에 따른 사업부문 감소를 포함하여 하반기 영업이익이 상반기 대비 대폭 개선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면서 “단 E&P부문에서는 상반기 말 대비 하반기 개시되는 신규 광구 증가로 생산량이 증가되며 이익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윤활유 사업분사에 대하여 Speed 경영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향후 경영권을 확보하는 범위내에서 FI, SI 등을 활용한 재무구조 개선 가능성이 언급됐다”면서 “이로써 분사되는 윤활부문의 일정지분 매각에 따른 SK에너지의 차입금 수준이 감소될 것이며, 이는 증가하는 E&P 생산량과 함께 투자매력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K에너지는 최근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8조 9287억원, 1776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 추정치인 3775억원을 53.0% 하회한 수치다.
 
정 연구원은 “이익감소는 석유 정제마진 하락에 따른 가동률 축소, 윤활유부문의 제품과 원재료간 시차발생으로 마진 하락이 주요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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