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성희기자>
 
2009년 APEC 통상장관회의(MRT: Meeting of APEC Ministers Responsible for Trade)가 오는 7. 21(화)-22(수)간 2009년 APEC 의장국 싱가포르에서 개최된다.
회의에는 김종훈(金宗壎) 통상교섭본부장과 Ronald Kirk 미국 USTR 대표, 첸더밍(陳德銘) 중국 상무부장 등 APEC 21개 회원국 통상장관들과 Pascal Lamy WTO 사무총장 등이 참석하여, 2009년 APEC 정상회의 준비, 글로벌 경제위기와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대한 대응 방안, 지역경제통합 촉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통상장관들은 G20 워싱턴 세계경제금융정상회의(2008.11.15)와 2008년 리마 APEC 정상회의(2008.11.22~23) 합의사항인 “신규 무역장벽 도입 자제(Standstill)” 약속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중소기업을 포함한 기업들에 대한 ‘무역금융(trade financing) 지원 방안’ 등 경제위기 대응을 위한 회원국 간 협력증진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정부는 보호무역주의 경향의 확산으로 인한 우리 기업들의 해외 비지니스 환경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WTO와 OECD 등 국제경제기구와 통상기구에서 “Standstill”을 적극 의제화해 왔으며,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번 통상장관회의에서 이 문제에 관한 APEC 차원의 이행 방안을 강구하도록 제안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는 2007년 APEC 정상들이 장기 비전으로 제시한 아태자유무역지대(FTAAP) 창설 논의도 비중있게 다루어질 예정으로 기업인들을 비롯한 경제주체들의 투자심리(confidence)를 회복시키는 데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ksh@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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