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병철 기자 =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27p(0.16%) 하락한 1428.62p로 마감했다.
 
알코아의 실적과 고용지표 개선에 힘입어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코스피 지수가 오름세로 출발했다.
 
2분기 기업실적 기대감과 차익실현 욕구가 맞선 가운데 장중 1415p까지 밀려나기도 했지만 외국인이 선물매수가 증가했고, 이와 함께 프로그램매물이 감소한데 힘입어 장한때 반등을 시도하는 등 방향성을 찾지 못한채 장중내내 혼조세를 나타냈다. 

기관이 607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 프로그램이 각각 92억원, 399억원, 665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 4951만주와 4조 6454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기계, 전기전자, 운수장비, 건설, 운수창고, 증권, 보험업 등이 하락했고, 철강금속, 의료정밀, 유통, 전기가스, 통신, 금융, 은행업등이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이틀째 하락했고, LG디스플레이가 8일만에 하락하는 등 대형 IT주가 약세를 나타냈다. LG와 현대모비스도 하락했다.
 
반면 미 금융주 강세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하반기부터 이자마진 회복이 가시화되고 비용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에 힘입어 KB금융과 신한지주, 우리금융, 하나금융, 기업은행, 부산은행, 전북은행이 2~3% 오르는 등 은행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포스코는 철강경기 회복 기대감과 실적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에 힘입어 0.9% 올라 이틀째 상승했고, 현대자동차와 SK텔레콤, 현대중공업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롯데쇼핑은 2분기 긍정적인 실적 전망에 힘입어 2.5% 올랐고, 전일 양호한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신세계가 나흘만에 반등하는 등 일부 유통주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종목별로 삼영전자가 다양한 성장동력에도 불구하고 저평가 되어 있다는 평가에 힘입어 1.7% 올라 이틀째 상승했고, 삼진제약이 이달 중순이나 늦어도 이달 안으로 에이즈(AIDS) 치료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 허가를 받을 것이라는 소식으로 4.4% 올랐다.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5개를 포함해 338개, 하락종목 수는 하한가 3종목을 포함해 451개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7.53p(1.50%) 하락한 495.27p를 기록, 500선이 무너졌다.
개인이 1000억원 이상 순매수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한 탓에 500선 아래로 밀려났다.
 
업종별로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컴퓨터서비스, 정보기기, 반도체, IT부품, 제약, 금속, 기계장비업등 대부분이 하락했고, 오락문화, 소프트웨어, 통신장비, 금융업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과 서울반도체, 태웅, SK브로드밴드, 소디프신소재, CJ오쇼핑, 태광, 코미팜, 다음, 평산 등이 하락했고, 메가스터디와 키움증권, 동서가 상승했다.
 
DDoS 공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안철수연구소가 사흘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나우콤이 5.6% 올라 사흘째 상승했다.
 
한국이 선진 8개국(G8)확대정상회의에서 ‘스마트 그리드(지능형 전력망, Smart Gride)’개발을 주도할 선도국으로 선정됐다는 소식으로 누리텔레콤과 옴니시스템이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종목별로 동양텔레콤이 고속에서 주행하거나 터널을 통과할 때도 끊기지 않는 무선 네크워크 장비를 개발했다는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에스엔유가 스마트프로젝트 차세대 디스플레이분야에 선정됐다는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이스트소프트는 DDoS공격으로 보안 관련주들이 급등하고 있지만 수혜를 받을만한 종목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으로 13.9% 내려 반등 하루만에 급락했다.
 
상승 종목수는 상한가 21종목을 포함해 354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7종목을 포함해 566개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70원 오른 1282.70원으로 마감해 닷새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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