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재현 기자 = 한국은행금융통화운영위원히는 7월 중 기준금리를 2.00%로 동결했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9일 금통위 정례회의를 열어 통화정책 방향을 논의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지난 3월부터 5개월 연속 동결했다. 기준금리는 5.25%이던 것을 지난해 10월부터 매월 인하해 지난 2.00%로 인하했다.
 
이번 금리동결은 일각의 경기회복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경기침체가 상승국면으로 진입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관련 이성태 한은 총재는 "경기 회복 신호가 나오고 있지만 약한 수준이어서 아직은 상승세를 자신할 수 없다"며 "이런 상황에서 기준금리를 올리게 되면 경기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6월 소비자물가도 2.0% 상승에 그치는 등 물가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금리 동결에 감안됐다.
 
한국은행은 기준금리 인상시기에 대해 당분간 현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경기회복 조짐이 감지되고 있지만 금리를 올릴 경우 찬물을 끼얹게 될 수 있다는 부담때문에 빨라야 하반기 경기회복이 빨라질 경우 연말이나 내년 초쯤이나 금리에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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