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운동과 진보정치학계의 산증인인 장을병 전 성균관대 총장이 5일 별세했다. 향년 76세.

고인은 1933년 강원도 삼척에서 태어나 성균관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1961년부터 모교 교수로 한국정치와 정치커뮤니케이션을 강의했다.

1980년 전두환 계엄사령관 등 신군부의 쿠데타에 반대했다는 이유로 강제해직되는 고초를 겪었다.

1984년 복직해 1991년부터 5년 동안 성균관대 총장을 역임했으며 이후 정계에 진출해 민주당 공동대표, 국민신당 창당준비위원장, 새정치국민회의 부총재 등을 역임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최윤선 여사와 1남3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 삼성서울병원이며 발인은 8일 오전 9시. (02)3410-6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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