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3일 LG텔레콤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당초 예상보다도 극히 부진할 것”이라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만3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흥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09년 4월이후 6월까지 시장 과열로 인해 단말기 교체 가입자 및 가입자당 유치비용이 급증해 2분기 신규가입자수가 1분기대비 4% 증가했다”면서 “서비스 매출액증가에도 불구하고 마케팅 비용 증가분을 고려할 때 2분기 영업이익은 500억원 수준에 그칠 전망으로 당초 예상보다도 극히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이동통신 3사가 7월 이후 마케팅 경쟁 자제를 결의했으며 추가적인 조치로 이동통신사업자들이 대리점에 이미 가입자당 유치비용 감축과 마케팅 자제지침을 통보한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향후 이동통신 시장 안정과 더불어 마케팅 비용이 급감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2분기 실적이 극히 부진할 전망이지만 최근 주가흐름을 감안시 실적악화 우려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으며 하반기 이동통신시장 안정가능성이 높다”면서 “하반기 마케팅비용 급감과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을 가능성이 높아 단기적으로는 기저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병철 기자> dark@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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