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8.94p(2.12%) 상승하며 1392.73p로 마감했다.
 
뉴욕증시가 지난 5월 내구재 주문 상승에도 불구하고 연방공개 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에 대한 실망감으로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이날 코스피는 소폭 상승 출발했다. 
 
이날 코스피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동결 등 일부 불안감 해소와 정부가 하반기에도 확장적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발표가 투자심리를 호전시키며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상승폭이 확대되며 장한때 1402p까지 올라서기도 했다.
 
외국인은 현물과 선물시장에서 동반 매수세를 나타냈고, 이와 함께 프로그램 매수세가 4000억원 이상 유입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개인은 4924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 기관, 프로그램은 각각 4220억원, 544억원, 4985억원 순매수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3984만주와 5조1087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 음식료품과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전기전자, 의료정밀, 유통, 전기가스, 건설, 운수창고, 금융, 은행, 증권, 보험업 등 전 업종이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상승했고, 3분기 이후 업황이 불투명하다는 국내외 증권사의 전망으로 장초반 약세를 보였던 LG디스플레이가 소폭 반등했다. 포스코와 한국전력, 현대자동차, SK텔레콤 등 여타 시가총액상위 10위권 종목들도 일제히 상승했다. 반면 KT는 소폭 하락했다.
 
KB금융과 하나금융지주가 2~4% 올랐고, 기업은행, 외환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등 은행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HMC투자증권은 현대차그룹 내에서 시너지 효과를 볼 것이라는 전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대신증권, 대우증권, 삼성증권, 우리투자증권이 2~3% 상승하는 등 증권주도 증시 반등과 함께 4분기부터 시행될 예정인 펀드 판매회사 이동제도에 따른 수혜주로 지목되며 동반 상승했다.
 
종목별로 SG글로벌이 유상감자 결정 소식을 호재로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삼성전기가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4.9%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반면 이날 코스피 시장에 첫 상장한 여신전문금융업체 대우캐피탈은 11.3% 하락했다.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9개를 포함해 669개, 하락종목 수는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154개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9.03p(1.82%) 상승한 504.03p로 마감, 사흘만에 반등하며 500선을 회복했다. 개인이 80억원 가량 순매도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하며 지수를 지지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컴퓨터서비스, 반도체, IT부품, 음식료담배, 제약, 일반전기전자업등 대부분이 상승했고 출판매체복제, 운송업이 하락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태웅과 서울반도체, SK브로드밴드, 키움증권, 소디프신소재, 동서, 평산, CJ오쇼핑 등이 상승했다.
 
정부가 U헬스케어 사업을 활성화 시킨다는 소식으로 인성정보와 유비케어,비트컴퓨어가 2~5% 오르는 등 관련주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오는 2010년 AM-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의 공급 부족이 예상된다는 증권사 분석이 나온 가운데 관련주인 엘디티와 덕산하이메탈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미디어법 처리 여부를 놓고 여야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디지틀조선과 ISPLUS,YTN 이 1~9% 하락하는 등 관련주는 동반 하락했다.
 
종목별로 오스코텍이 미국 신약개발 바이오벤처를 인수하겠다고 밝히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휴대폰 터치스크린업체 이엘케이가 하반기에도 100% 이상 매출이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으로 6.7% 상승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국방부 출연 기관인 국방과학연구소 민군겸용기술센터에서 주관하는 ‘장수명 박막 태양전지 접이식 모듈 개발’의 주관 개발사업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으로 3.7% 올랐다.
 
상승 종목수는 상한가 27종목을 포함해 715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13종목을 포함해 224개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5.30원 오른 1288.00원으로 마감, 하락 하루만에 반등했다.

<유병철 기자> dark@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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