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가 26일부터 영화관람료를 14% 이상 올리기로 결정하면서 업계에 영화관람료 연쇄 인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메가박스는 지난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26일부터 영화관람가격이 변경된다"며 "성인 기준으로 평일 8000원, 금요일을 포함한 주말과 공휴일은 9000원으로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인상 폭은 종전의 7000원과 8000원에서 각각 1000원, 14.2%씩 오른다.

메가박스는 또 아침시간대인 조조가격은 4000원에서 5000원으로 인상한다. 중고생 및 18세 이하 청소년은 6500원에서 7000원으로 500원 인상된다.

또 그동안 청소년 요금을 받아왔던 만 4세부터 초등학생까지는 어린이요금 6000원을 신설했다. 
 
메가박스는 "전 상영관 디지털 시네마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일반 필름보다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CGV와 롯데시네마 등 다른 복합상영관들도 인상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어 조만간 인상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인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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