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6월말을 전후로 기금들의 자금집행이 가시화 될 것이며 규모는 최대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가장 몸집이 큰 국민연금의 경우에는 보유자산의 가치 상승으로 이미 국내 주식비중의 허용범위가 어느 정도 목표치에 와 있다는 판단이지만, 여타 기금 및 생보사 등 2금융권의 자금집행이 6월말부터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강 팀장에 따르면 국민연금의 경우 지난 5월 신규 투자유형에 장기투자형을 추가하고, 여기에 5000억원의 자금을 배정할 예정이다.
 
선정운용사는 5개, 운용사별 집행액은 1000억원이 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자금집행 시기는 7월 이후 시장 상황을 보아가며 결정될 전망이다.
 
사학연금은 지난 5월부터 성장형, 인덱스형, SRI형 운용의 위탁운용사 선정 작업 중이다.
 
강 팀장은 “2009년 자산배분안을 감안한 추가 매수 여력은 최대 3690억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5월말 현재 약 4조 1000억원의 자금을 조성한 공무원연금에 대해서는 “지난 5월말 주식부문 투자 운용 금액을 연간 목표치와 비교시, 추가 매수여력은 최대 280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 외에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5월부터 절대수익추구형 운용 위탁운용사 선정 작업중이며 군인공제회는 시장상황을 살펴가며 외부 위탁운용사를 선정해 주식투자에 나선다는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팀장은 “주요 연기금의 자금집행 시기에 맞춰 올 초 증시랠리에 참여하지 못했던 보험 및 제2금융사들의 아웃소싱펀드들도 자금집행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유병철 기자> dark@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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