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6.17p(1.13%) 하락한 1412.42p로 마감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 혼조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단기 급등 부담과 북한의 우라늄 농축작업 착수 선언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개인이 5000억원이상 순매수 했지만 외국인의 선물 대량 매도와 함께 프로그램매도세가 5000억원이상 출회됐고, 오후 들어 현물시장에서 외국인이 매도우위로 돌아선 탓에 장 한때 1400선을 위협하는 등 낙폭이 확대됐다.
 
개인은 5024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 기관, 프로그램은 각각 563억원, 4095억원, 5308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 1900만주와 4조 8526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 음식료품과 섬유의복, 종이목재,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전기전자, 의료정밀, 운수장비, 유통, 전기가스, 건설, 운수창고, 은행, 증권, 보험업 등 통신업을 제외한 나머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포스코,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KB금융, 신한지주, LG, LG디스플레이 등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했다.
 
반면 SK텔레콤과 KT&G, KT가 소폭 상승했다.
 
한화와 한화석화, 한화증권이 4~5% 하락하는 등 한화그룹주가 대규모 유상증자설로 동반 하락했다.
 
유동성 확보를 위한 계열사 및 자산을 매각키로 했다는 보도로 금호아시아나그룹 관련주 중 금호종금이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금호석유가 3.9% 올라 강세를 나타냈고, 천일고속은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매각 기대감으로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남북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휴니드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방위산업 관련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 STX조선해양이 2100여억원에 달하는 신규 수주를 호재로 3.0% 올라 강세를 나타냈고, 프라임엔터는 한글과컴퓨터 매각을 위한 합의서를 체결했다는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반면 대우차판매는 1000억원이 넘는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으로 4.6% 하락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7종목을 포함해 272개, 하락 종목수는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534개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63p(0.88%) 하락한 519.63p를 기록, 나흘만에 하락했다.
 
개인이 345억원 가량 순매수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한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
다.
 
업종별로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인터넷,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정보기기, 반도체, IT부품, 섬유의류, 종이목재, 제약, 일반전기전자업 등이 하락했고, 소프트웨어, 화학, 의료정밀기기업 등이 상승했다.
 
셀트리온과 태웅, 메가스터디, SK브로드밴드, 키움증권, 태광, CJ오쇼핑 등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대부분이 하락했다.
 
반면 서울반도체는 장기 성장 가능성이 부각되며 1.2% 올라 이틀째 상승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빅텍과 스페코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방위산업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제대혈 관리법 기대감으로 지난 금요일 급등했던 메디포스트와 이노셀, 차바이오앤 등은 급등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종목별로 다날이 본격적인 턴어라운드에 들어갔다는 증권사 분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다음이 최근 불거졌던 M&A에 대한 기대감 보다는 하반기 검색 광고 계약자 변경 이슈가 호재로 작용하며 2.5% 상승했다.
 
이엠코리아는 전쟁관련주로 부각되며 6.0% 올랐고, 우리기술이 신울진원전 입찰 발표를 하루 앞두고 9.8% 올라 강세를 나타냈다.
 
파워로직스는 2차전지 개발 산업자 선정 소식으로 4.2% 상승했다.
 
상승 종목수는 상한가 15종목을 포함해 341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10종목을 포함해 602개다.
 
한편 지난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8.10원 오른 1262.00원으로 마감해 사흘째 상승했다.

<유병철 기자> dark@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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